‘알 낳는 닭’ 시원한 물로 면역력·산란율 ‘쑥’

HKBC환경방송l승인2019.08.07l수정2019.08.07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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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여름철 계속되는 무더위에 산란용 닭이 스트레스를 적게 받고 알을 잘 낳을 수 있도록 산란용 닭 냉음용수 급수 기술을 개발했다.

산란용 닭은 체온이 높고 땀샘이 없어 체온 조절이 어렵다. 기온과 습도가 높은 여름에는 고온 스트레스로 산란율이 떨어지는 등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공기-물 히트펌프를 이용한 것이다. 15℃ 정도의 냉수를 생산해 음용수 탱크에 저장한 다음 급수 배관과 급수기(nipple)로 물을 자동 공급한다.

이 기술을 산란용 닭 사육에 적용한 결과, 기존 방식보다 사료요구율은 2.0에서 1.95로 개선되었고, 산란율도 84.38%에서 88.0%로 좋아졌다.

고온 스트레스가 줄어 산란용 닭의 혈액 내 알부민 수치는 6% 오르고, AST는 14%, 콜레스테롤 수치는 13% 낮아졌다.

냉음용수를 마신 산란용 닭은 면역활성물질인 인터루킨-2, 인터루킨-4, 인터페론-감마와 면역글로불린 G가 2∼5배 증가, 혈액 내 면역세포인 도움 T-세포가 37%, B-세포가 111% 향상돼 면역력이 좋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농촌진흥청은 이번에 개발한 산란용 닭 냉음용수 급수 기술에 대해 특허출원 축사시설용 내부 온도강하 및 음용수 공급시스템 및 방법(10-2018-0161566)
과 산업체 기술 이전을 완료했으며, 7일 전북 전주에서 현장연시회 후 산업화 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강금춘 에너지환경공학과장은 “지난해 육계사용 냉음용수 급수 기술 개발로 폭염 시 닭 폐사를 줄인 데 이어 올해 산란용 닭을 위한 기술 개발로 산란용 닭의 면역력과 산란율을 높일 수 있게 됐다.”라며, “기후변화로 잦은 폭염에 시달리던 닭 사육 농가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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