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장수황씨 종택 400살 탱자나무, 천연기념물 승격

이치영 기자l승인2019.12.30l수정2019.12.30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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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경 장수황씨 종택 탱자나무(정면)> 사진=문화재청

‘문경 장수황씨 종택 탱자나무’가 천연기념물로 승격됐다.

문화재청은 경상북도기념물인 '문경 장수황씨 종택 탱자나무'를 천연기념물 제558호로 지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종택 안마당에 자리한 이 탱자나무는 두 그루가 마치 한 그루처럼 자라고 있다. 2000년 2월에 경상북도기념물 제135호로 지정되었다가 이번에 30일간의 지정예고 기간을 거쳐 각계의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승격 지정되었다.

‘문경 장수황씨 종택 탱자나무’는 수고 6.3m, 수관 폭 동-서 9.2m, 남-북 10.3m, 수령은 약 400년으로 추정된다. 탱자나무의 수종으로서는 매우 큰 나무로서 대단히 희귀하며, 고유의 수형을 잘 유지하고 있어 자연학술 가치가 큰 것으로 평가 받았다.

▲ <문경 장수황씨 종택 탱자나무(측면)> 사진=문화재청

‘문경 장수황씨 종택’은 경북 문경에 있는 양반가옥으로 장수황씨 사정공파 종가이며, 조선 초기 재상인 황희 정승의 후손 황시간 선생(1558~1642)이 살았던 곳이다. 현재 경상북도민속문화재 제163호로 지정·관리 되고 있다.

탱자나무는 5월에 하얀 꽃이 피고, 9~10월에 노랗게 열매가 익는데 향기는 좋지만 날것으로는 먹지 못하며, 날카로운 가시 때문에 예부터 성벽주위나 울타리용으로 심었고 껍질과 열매는 약재로 쓰이는 등 우리의 생활문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나무다.

특히 ‘문경 장수황씨 종택 탱자나무’는 종택과 오랜 세월을 함께해온 역사의 산물이라는 점에서도 가치가 크다.

천연기념물 탱자나무는 모두 3건으로 늘었다. '강화 갑곶리 탱자나무'와 '강화 사기리 탱자나무'가 각각 천연기념물 제78호와 제79호다. 갑곶리 나무는 높이가 4.2m이고, 사기리 나무는 3.6m다. 수령은 모두 약 400년으로 추정된다.

이치영 기자  yung2656@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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