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 속에 드러나는 밝은 하늘밑에 장항천을 뒤로하고 쌓여있는 쓰레기 산

고양시 장항동 행복지구단지가 넘쳐나는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고양시 장항동 일대에 행복 주택 7천5백 세대를 포함해서 아파트 1만 2천5백 세대 조성공사가 추진되고 있다.

고양시민의 반대를 무릅쓰고 이루어지는 장항지구 공공주택지구 조성공사는 허술한 고양시의 행정 속에 무단투기 쓰레기 천지로 변하고 있다.

사람이 더 이상 살지 않는 곳에는 사업장폐기물과 생활쓰레기가 어우러져 쓰레기 동산을 이루고 있다.

▲ LH공사가 ‘폐기물 무단 투기 절대금지’ 현수막 옆에 비웃듯이 쌓여가는 쓰레기더미

고양시장의 무관심과 고양시 공무원의 방임속에 방치된 쓰레기는 장맛비를 타고 장항천으로 흘러 들어간다.

환경오염의 피해는 고스란히 고양시민이 받는다. 시민을 위한 행정이 필요할 때다.

마두동 주민 A 씨는 “시장의 보여주기식 번드레한 행정에 지쳤다”며 “행복지구 외진 곳에 차타고 시찰이라도 다녔다면 쓰레기가 넘쳐났겠냐”며 비판했다.

▲ 장항천 앞에 일산동구청 생태하천팀이 설치한 ‘하천에서의 위법행위 금지’ 표지판이 무색한 쓰레기더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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