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중훈 씨가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돼 조사를 받고 있다.

박중훈 씨는 지인과 함께 술을 마신 뒤 대리운전 기사를 불러 지인이 사는 아파트 입구에서 기사를 돌려보내고 직접 주차장까지 들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너무나 똑같은 사건이 2019년 고양시에서 발생했다.

고양시의원 K 씨는 “지인과 함께 술을 마신 뒤 대리운전을 불러서 아파트단지에 도착한 뒤 나름 운전기사를 배려하기 위해 주차만 직접 했는데 그사이에 누가 신고를 했는지 경찰이 와서 이렇게 됐다”며 “어찌 됐건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음주운전 사과 대신 운전기사 배려를 강조했다.

대처방식이 너무나 달랐다.

박중훈 씨 소속사는 책임을 통감하고 깊이 반성한다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신속히 공식사과한 소속사의 선택 방식을 정치권은 엄중히 받아 들여야 한다.

남 탓으로 일관하다 민심을 잃은 야당은 여당의 실책으로 기사회생하고 있다.

야당은 자신의 실력으로 지지율이 올라가는 것이 아님을 명심해야 한다. 정치권은 부동산 투기, 음주운전 등 반사회적 행위에 국민의 눈을 두렵게 여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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