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기계 임대사업소 중부지소 (사진=단양군)

친환경 농업도시 단양군이 임대 농기계의 지속적인 수요 증가에 대한 능동적 대처를 위해 농기계 임대사업소 어상천지소 설치를 추진한다.

3일 군은 지난달 30일 제2회 추경예산에 부지 조성 및 장비 구입을 위한 예산 8억원이 확정됨에 따라 오는 11월부터 내년도 12월까지 14개월간 농기계임대사업소 어상천지소(이하 ‘어상천지소’) 설치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총 16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국·도비 5.2억 포함) 어상천면 임현리 산38번지 군유지에 조성되는 어상천지소는 부지 2028㎡, 임대창고 660㎡ 규모로 들어서며, 임대장비 24종 59대를 운영할 계획이다.

군은 오는 9월부터 공유재산심의회와 부지조성 실시설계를 추진해 내년 3월 본격적인 부지 조성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어상천 지소에는 3명의 전담인력이 배치되며, 군은 지소 운영에 따라 향후 어상천면·영춘면 농업인들의 농기계 임대 애로사항을 해소하며, 전 지역에 균형 잡힌 농기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단양군은 현재 단양읍 본소, 단성면 남부지소, 가곡면 북부지소, 매포읍 중부지소 등 총 4곳의 임대사업소를 운영 중으로 보유 중인 농기계만도 총 650대에 달한다.

특히, 12억의 사업비가 투입된 중부지소가 올해 2월 개소해 그 간 불편을 겪던 원거리 농업인들의 적기 영농에 큰 도움이 됐단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홍고추 수확이 한창인 지난 8월말까지 북부지소가 800농가, 516.4ha로 가장 높은 실적을 올렸고, 남부지소가 651농가, 395.9ha였으며, 본소가 670농가, 307ha, 중부지소가 691농가, 261ha 순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외국인 계절 근로자 입국 금지 등으로 인력난을 겪고 있는 75세 이상, 독거 여성, 장애인 등 취약농가에 단비 역할을 하고 있는 농기계 인력지원단도 올해 492농가, 227.3ha의 작업지원 실적을 올리며 농업인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농기계 순회서비스도 올해 81개 마을을 방문해 963농가 1987대의 농기계를 수리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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