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청호 인공수초재배섬 항공사진 (청주시 제공)

청주시는 가을을 맞아 대청호 인공수초재배섬의 수초를 수확해 반출하는 작업을 실시했다.

총면적이 1만 1854㎡인 대청호 인공수초재배섬은 지난 2013년 12월에 총사업비 40억 원을 들여 조류발생 억제 및 수질개선, 어류산란 및 서식처 제공, 경관향상 등의 목적으로 설치되었다.

꽃창포와 갈대가 자라는 수련형 7개, 소금쟁이형 3개 등 총 10개의 부력체로 구성된 인공수초재배섬은 여름철 녹조 발생 주요 원인인 질소와 인을 흡수하며, 영양염류를 흡수한 수초를 가을에 수확해 반출함으로써 대청호의 녹조 저감에 기여하고 있다.

시는 반출된 수초에서 채취한 시료의 질소(T-N), 인(T-P) 함량을 분석하고 전체 수초 수확량으로 환산해 인공수초재배섬 운영으로 인한 연간 영양염류 제거 양을 평가할 예정이다.

아울러, 부대시설로 인공수초재배섬 옆에는 대청호 하부의 심층수를 끌어올려 사용하는 분수형 물순환장치(높이 60m)를 설치해 물순환을 유도하고, 수표면 수온저감과 교란작용 등 조류증식 억제 효과를 보이고 있다.시 관계자는“앞으로도 대청호 수질개선과 볼거리 제공을 위해 유지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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