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포시, 음식물류폐기물 종량제 기기 설치 사업 추진 (목포시 제공)

- 배출량만큼 수수료 부담...관리주체 있는 80세대 이상 공동주택 대상
- 2021년 설치 공동주택, 2020년 대비 발생량 34% 감소


목포시가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음식물류폐기물 배출량만큼 수수료를 부담하는 ‘음식물류폐기물 종량제 기기 설치 사업’을 추진한다.

음식물류폐기물 종량제 기기는 음식물류폐기물 배출량을 무게로 측정하는 전자태그 방식이다. 배출 시마다 개인 전용 카드로 인식해 배출량에 따라 수수료를 세대별로 차등 부과해 발생 단계부터 원천적으로 쓰레기 감량을 유도할 수 있다.

또 장비 배출구가 자동 개폐돼 음식물류폐기물을 버릴 때 위생적이며 악취를 저감할 수 있다.

시는 올해 50대의 예산을 확보해 공동주택에 음식물류폐기물 종량제 기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신청대상은 관리주체가 있는 80세대 이상 공동주택으로 오는 3월 11일까지 목포시청 자원순환과(트윈스타 4층)에 방문 또는 우편(목포시 수문로 32, 4층)으로 신청하면 된다.

시는 작년 300세대 이상 공동주택의 신청을 받아 근화블루빌, 백련지구천년가, KD빌리앙뜨, 근화네오빌2차 등 공동주택 4개소에 음식물류폐기물 종량제 기기 20대를 설치했는데 2020년 대비 발생량이 34%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음식물류폐기물 종량제 기기가 음식물류폐기물 감량과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에 큰 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음식물류폐기물 종량제 기기 미설치 공동주택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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