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서호 박사의 강대찬벼 재배 기술 교육 장면 (강진군 제공)

강진군은 지난 25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최근 전남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강대찬벼를 육성해 쌀 시장을 선점하고자 강대찬벼 안전 재배 기술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강대찬벼 품종 개발자이며 전남농업기술원 식량작물연구소 신서호 박사를 초빙해 진행했다.

신서호 박사는 “건전종자 확보, 친환경 및 일반재배시 철저한 소독, 과학적 시비 관리, 병해충방제 신속대응 등 첫 시작이 중요한 만큼 그 어느 품종보다 강대찬벼 재배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하는 해”라고 강조했다.

전남에서 새청무 다음으로 재배 면적이 넓은 신동진벼를 대체하기 위해 육성된 강대찬 벼는 신동진과 비교 했을 때 300평당 쌀 수량이 545㎏으로 비슷하지만 66% 정도에 머무는 신동진의 도정률에 비해 70% 정도로 높은 수준이다.

또 밥맛의 지표가 되는 '도요값' 역시 신동진벼는 68.7로 나타났지만 강대찬은 70.4로 더 높은 수치를 보이며 쓰러짐과 수발아가 거의 없어 강대찬벼가 신동진 벼를 완전히 대체할 수 있는 품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강진군은 강대찬 벼를 강진군 제2의 대표품종으로 육성하기 위해 전남 최초로 2023년 공공비축미곡 수매품종으로 선정 했으며 금년에는 500ha에 재배될 종자를 미리 확보해 시범 재배 하고 새로운 브랜드 개발로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김춘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향후 강진군의 쌀산업은 강대찬벼 재배의 성공 없이는 성공 할 수 없다는 생각으로, 농업인과 농협이 협력해 강진쌀이 안정적으로 생산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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