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용덕 동두천시장 컷오프에 반발하며 재심을 요구하는 민주당 동두천지역위원회 당원들

최용덕 동두천시장 공천 컷오프에 성난 당원 및 시민들의 반발이 극심해지고 있다. 최 시장은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에 지난 30일 재심 청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일 더민주당 동두천지역 당원 및 시민들 80여 명은 버스 2대를 이용하여 민주당 중앙당사 앞에서 항의시위를 벌였다.

주민 A 씨는 “당선이 제일 유력시되는 현 시장을 경선에서 배제한 것은 민주당이 동두천 당원들과 시민들의 여론을 무시한 처사”라며 강한 불만을 터뜨렸다.

특히 컷오프 반대 비대위를 꾸린 당원 및 시민들은 “경기도당이 가장 경쟁력 있는 당선 가능성이 가장 확실한 최용덕 후보를 경선에서 배제했다”며 “어떤 이유에서 경선을 재제한 것인지, 왜 경쟁력 없는 후보를 선택해서 우리 당 스스로 패배를 하려 하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일갈했다. 

이어 “경기도당의 지역 민심도 외면한 잘못된 컷오프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어 최 시장을 포함한 경선 실시 의견서 및 당원 서명부를 중앙당에 제출하고 재심을 강력히 촉구했다. 만약 재심이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당원 모두는 민주당을 탈당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이에 앞서 동두천지역위원회 당원 및 시민들은 바로 ‘더불어민주당 컷오프 반대 당원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당선이 제일 유력시되는 현 시장을 경선에서 배제한 것은 민주당이 동두천 민주당 당원들과 시민들의 여론을 무시한 처사로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반대 서명에 돌입했다. 

바로 동두천시내에 컷오프 반대 현수막을 게첨하고 ‘최용덕 현 시장 경선 참여 요구 서명운동’을 전개하여 2637명의 서명을 받았다. 최 시장 측은 “경선 배제 사유가 현재 수사 중인 공직선거법 위반에 기인한 것이라면 본 사건은 1년 가까이 진행되고 있어 범죄사실이 소명되기에는 많은 다툼의 소지가 명확한 사안으로 배제 요건을 수용할 수 없다”며 “중앙당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민주당 컷오프 반대 당원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1일 동두천시내에 ‘최용덕 컷오프 반대 탈당 불사! 최용덕 컷오프를 탈당으로 보답하자!’ ‘동두천시민 우롱하는 최용덕 컷오프 웬 말이냐! 동두천시민은 분노한다!’ 등의 현수막을 내걸고 강력 반발하며 중앙당에 항의에 나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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