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선사 주지 호산스님 “부처님법 전하는데 온 삶 바치겠다”

봉선사 제17대 호산스님 진산식
봉선사 제17대 호산스님 진산식

조계종 제25교구본사 봉선사 제17대 호산스님 진산식이 25일 봉선사 큰법당 앞에서 열렸다.

진산식에 앞서 열린 축하공연에서 젊은 문화예술인들이 무대에 올라 끼를 발산하는 신나는 공연을 선보였다.

상울합창단과 상월비보이단이 뮤지컬을 방불케하는 환상의 무대공연과 트롯가수 이대원, 소프라노 황상미, 가수 우순실 등의 공연이 이어졌다,

호산스님은 취임사를 통해 “2023년 43일간의 상월결사 인도순례는 생사의 기로에 내몰린 듯한 극한의 고통을 딛고, 서로 믿고 의지하는 사부대중의 정성과 원력을 세우고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는 부처님의 가피를 체험한 시간이었다”고 회고하면서 “전법의 길은 나만의 길도, 여러분만의 길도 아니다.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길”이라며 “부처님법 전하는데 온 삶을 바치겠다”고 밝혔다.

호산스님은 남양주 복지재단을 통해 주광덕 남양주시장에게 자비나눔의쌀 백미 300포를 기부하고 대중들의 기도동참금 1억원을 동국대 이사장 돈관스님에게 ‘상월결사 청년 대학생 전법기금’으로 전달했다.

이 날 진산식에는 25교구 본말사 문중의 모든 스님들을 중심으로 조계종 총무원과 상월결사, 중앙종회와 전국 교구본사, 동국학원 관계자 등 내빈만으로도 300여명 규모가 넘을 정도로 성대한 자리로 빛을 발했다.

봉선사 문중에서는 회주 밀운스님을 비롯, 원로의원 동명스님, 봉선사 사중에 정원, 의정, 무착스님, 봉선사 전 교구장 철안, 정수스님, 흥국사 주지 성일스님, 용문사 주지 도일스님, 보광사 주지 혜성스님, 불암사 주지 법일스님, 자재암 주지 덕산스님, 수종사 주지 동산스님, 석굴암 주지 도일스님, 봉선사 비구니회장 법인스님 등이 참석했다.

정재계 문화계 인사들도 대거 참석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김기현,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도당위원장, 송석준 국민의힘 도당위원장, 주호영 국회정각회장, 국회의원 권성동 이철규 구자근 김영배 김병주 이수진 황보승희 등이 참석했다. 또한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주광덕 남양주시장, 김경일 파주시장, 김동근 의정부시장, 백영현 포천시장, 조광한 전 남양주시장, 정광복 남양주북부경찰서장, 정용옥 문화체육관광부 종무실장, 박범훈 불교음악원장, 이종만 풍경소리 대표 한동열 서울산업진흥원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와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상월결사의 정신을 본받아 혁신해서 국민민생부처 해결하는데 노력하겠다”며 축하인사를 전했고, 주호영 국회정각회장은 ‘호산스님 4행시’를 선보이면서 즐거운 축사를 했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74만 남양주 시민의 마음을 담아 호산스님 취임을 축하한다”며 “대한민국의 큰스님들을 이렇게 가까이서 보게 돼 영광이다. 호산스님이 봉선사 주지로 계신것만으로 남양주 모든 시민들에겐 큰 보물이고 축복”이라고 말했다.

호산스님은 봉암사, 해인사 등 제방선원에서의 정진과 양평 상원사 용문선원, 서울 수국사 등의 사찰주지와 제16, 17대 중앙종회 의원과 중앙종회 사무처장을 역임했다. 종회와 중앙 종무행정의 가교역할에 헌신한 호산스님은 총무원 총무부장을 역임하면서 종단의 안정과 발전을 위해 봉사했다.

호산스님은 아미타불교요양병원 대표이사, 이웃을돕는사람들 이사장으로 재직중이며 승려복지 향상과 소외된 이웃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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