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단감’16톤 캐나다 수출, 올해 수출 시작!

진주시는 6일 진주 대표 농산물 중 하나인 단감 16톤(3900만 원 상당)을 캐나다 밴쿠버 로 수출, 올해 단감 수출을 시작했다.

이날 수출된 단감은 진주시 남부농협수출농단에서 생산한 ‘부유’품종으로 과육이 연하고 과즙이 많아 평소 해외 소비자에게 인기가 높은 품종이다.

김철규 조합장은 “여름철 잦은 강우와 이상고온으로 탄저병 발생이 급증하여 품질 기준에 적합한 물량 확보가 쉽지 않았으나, 진주시와 협력하여 우리 단감의 우수성을 해외에 알리고 수출 판로를 확대하여 장기적 농가소득 안정에 기여하기 위하여 이번 수출을 적극 추진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진주 단감을 수출한 것은 해외 바이어와의 신뢰 구축, 시장에서의 인지도 상승 등 장기적인 안목에서 지속 가능한 수출을 위한 것이며, 전년도 진주 단감을 수입했던 바이어 티-브라더스 푸드 앤 트레이딩(T-Brothers Food & Trading)사의 요청으로 수출길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물량은 벤쿠버에 위치한 연 매출 4500만 달러 규모의 한남슈퍼마켓 체인을 통해 유통 판매될 예정이다.

한편, 올해는 이상기후로 농작물의 전반적 작황이 좋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신선농산물 수출은 9월말 기준 4405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상승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진주시는 내년 물류비 폐지 등 수출여건이 전반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가별 시장 상황에 적합한 상품 공략, 경쟁력 있는 수출품목 발굴로 해외 시장 개척에 적극 노력하여 농가와 함께 어려운 상황을 함께 극복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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