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 수확 사진

화순군은 쌀값 안정을 위해 대체작목인 논 콩 재배를 추진한 결과 화순군 논 콩 재배면적은 지난해 47ha에서 대폭 확대된 138ha로 전년 대비 약 193% 증가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식량안보 강화 및 쌀 수급 안정을 위해 국내 수요에 비해 자급률이 낮은 품목인 ‘콩’을 벼 대체작목으로 선정하여 콩 재배 유도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에 화순군은 1,229개 농가에 13억 9천여만 원을 투자하여 논 콩 재배 농가에 전략 작물 직불제와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으로 최대 ha당 250만 원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지역 특화작목 육성 사업으로 콩 약정을 체결하고 수매를 완료한 후 kg당 1,000원을 추가로 보상할 계획이다.

신청접수(2.15 ~ 3.31), 지급 요건 검증 준수사항 이행점검 1차(4~5월), 2차(8월~10월) 등을 거쳐 12월에 직불금 및 보상금을 지급한다.

또한, 콩 재배 작목 전환에 필요한 농기계 중 콩 파종기에 대한 보조사업을 올해 예산에 신규 편성하여 총 11대에 1억 1천만 원 지원했고, 논 타작물 재배 농가는 벼 감축 협약 신청을 통해 벼 공공비축미를 1ha 기준 150포대 추가 배정하고 논 콩 재배 농가 판로 확보를 위해 농가 희망 물량을 전량 매입하는 등 다양한 성과 보상(인센티브)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콩 재배 선진지 견학, 콩 재배 교육 추진 및 농작물 재해보험 품목 ‘콩’에 대한 가입 기간을 약 한 달간 연장하고 기존 사업들의 이행점검 요건을 완화하는 등 벼 대신 콩을 재배한 농가들의 경영안정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화순군 관계자는 “올해 처음으로 시작하는 사업으로 수해 피해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쌀 과잉생산을 방지하여 적정 생산을 통해 쌀값 안정을 도모했고, 다양한 보상을 통해 참여 농가가 1.4배 이상의 농가소득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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