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경상남도 크루즈 관광 활성화 기반구축 용역’ 착수보고회 개최

‘경상남도 크루즈 관광 활성화 기반구축 용역’ 착수보고회

경상남도는 크루즈 관광객을 유치하고 남해안 관광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크루즈 기반 시설 타당성 검토에 본격 나선다.

경남도는 5일 오전 경남도청 중회의실에서 ‘경상남도 크루즈 관광 활성화 기반구축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는 차석호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을 비롯해 경남도와 시군 관련 부서, 경남연구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용역수행기관인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의 과업 착수계획 발표에 이어 함께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용역은 내년 8월까지 약 9개월간 진행되며, ▲크루즈 관광 동향 및 전망 분석 ▲경남 크루즈 기반시설 구축을 위한 수요추정 ▲경남 도내 크루즈선 접안능력 및 기반시설 구축 대상지 검토 ▲크루즈 기반시설 조성사업 타당성 분석 및 기본계획 ▲크루즈 항만 발전 및 배후지 관광여건 조성방안 ▲경상남도 크루즈 관광 육성 종합계획 수립을 수행하게 된다.

경남도는 이번 용역으로 경상남도 크루즈 항만기반시설 구축 추진 근거를 마련하여, 해양수산부 제4차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에 경남 크루즈 부두, 국제크루즈터미널 신설 등을 반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경남 연안 크루즈 상품화 전략을 구체화하고, 기반시설 구축 대상지와 연계한 전략부지 개발계획을 수립하는 등 크루즈 관광 산업의 다각적인 발전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향후 크루즈 기반시설이 구축될 경우, 이순신 장군 승전지 해안 순례길과 연계한 크루즈 프로그램 운영, 남해안 자연경관을 활용한 크루즈 관광상품 개발 등을 통해 남해안의 관광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차석호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현재 부산, 제주, 인천 등은 국제 크루즈의 입출항이 가능한 기반시설이 갖추어져 있는 반면, 경남도는 관련 기반 시설이 없어 크루즈 관광객 유치가 어려운 실정”이라며 “중장기적으로 경남도내 크루즈 기항지를 개발하여 크루즈 관광 산업을 육성하고, 국내외 크루즈 관광객 유치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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