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부터 3박4일간 수성미래교육재단 글로벌 문화탐방 프로그램에 참가한 수성구 학생들이 일본 이즈미사노시에 소재한 오사카 부립 사노고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기념 촬영하고 있다.

대구시 수성미래교육재단은 17일부터 20일까지 3박 4일간 수성구 고등학생 14명과 일본 글로벌 문화탐방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탐방은 지난해 7월 수성구와 우호교류도시 협정을 체결한 일본 이즈미사노시와의 우호 증진과 청소년 교류를 위해 마련됐다.

지역 고등학교와 청소년 기관의 추천을 받아 수성구를 대표하는 학생을 선발했다. 이들은 일본 오사카부 이즈미사노시를 방문해 글로벌 인재로 발돋움하기 위한 다양한 경험을 했다.

코로나19로 4년 만에 열린 이번 탐방은 기존의 해외 유명지 관광에서 벗어나 다채로운 경험 위주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즈미사노시 국제교류협회가 주최한 교류 행사에서 현지인과 소통하고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오사카 부립 사노고등학교를 방문해 현지 학생과 함께 식사하고 수업을 참관했다.

아울러, 작년 외국지방공무원 초청연수 프로그램(K2H)을 통해 수성구청에서 6개월간 근무한 이즈미사노시 공무원 칸다 리사 씨가 탐방단을 지원했다. 이즈미사노시에서의 모든 일정을 함께하며 프로그램 진행과 통역을 도맡아 두 도시 간 교류의 의미를 더했다.

이번 탐방에 참여한 한 학생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일본 친구들과 대화하고 선물을 주고받으며 우정을 쌓았다. 삶의 전환점이 될 수 있는 유익하고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재단 이사장인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탐방이 수성구와 일본 이즈미사노시가 우호를 다지고, 학생들이 글로벌 마인드를 배양한 값진 시간이 됐으면 한다”며 “이번 경험을 토대로 미래에 수성구를 대표하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수성미래교육재단은 2016년부터 올해까지 총 53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일본, 중국, 대만 등 해외 문화탐방을 실시하며 청소년 국제교류와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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