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올해 쌀 재배면적 감축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시행하는 ‘전략작물직불제’와 경상남도에서 시행하는 ‘논 타작물 재배지원사업’을 오는 2월 1일부터 신청을 받는다.

‘전략작물직불제’는 국비 100%가 지원되는 사업으로, 기존 논활용직불을 확대 개편하여 밥쌀용 벼 재배면적을 수요에 맞춰 감축하면서 수입 의존작물 생산을 확대하고자 시행하는 사업이다.

논에 일반작물이나 두류, 조사료 등을 단작 또는 이모작할 경우 ha당 50~430만 원을 지급하는데, △동계작물은 밀·보리 등 식량작물 및 조사료 재배 시 50만 원/ha △하계작물은 두류, 가루쌀 200만 원/ha △하계조사료 430만 원/ha △옥수수는 100만 원/ha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이모작으로 재배할 경우 하계작물 지원 금액에 100만 원을 추가 지급한다.

또한 전략작물직불제와 함께 ‘벼 재배면적 조정 감축 협약’과 ‘논 타작물 재배지원사업’을 함께 추진한다.

‘벼 재배면적 조정 감축 협약’은 2023년 벼를 재배한 논에 2024년 타작물 재배 또는 휴경하는 농지와 2023년 전략작물직불, 감축 협약에 참여한 필지 중 타작물 재배, 휴경을 이어가는 필지는 올해 감축 협약에 참여할 경우 공공비축미를 일반작물, 하계조사료, 풋거름작물 및 휴경 300포대, 두류는 150포대를 추가 배정한다.

그리고 ‘논 타작물 재배지원사업’은 2023년도에 벼를 재배한 경남지역 농지 중 2024년 신규 타작물 전환 농지와 2023년도 논 타작물 재배지원사업 대상 농지를 사업 대상으로 하며, 지급단가는 일반작물, 풋거름작물 및 휴경 150만 원/ha, 옥수수, 두류, 가루쌀 및 하계조사료는 50만 원/ha이다.

신청 기간은 2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고, 전략작물직불제 중 동계작물만 3월 31일까지로 조기 종료된다.

이수원 농업기술과장은 “우리 군 작년 벼재배 면적은 4,915ha이고 올해 벼 재배면적 목표는 4,706ha로 209ha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우리 군의 농가들이 이번 사업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여 쌀 적정 생산을 통해 수매가격이 원활하게 회복될 수 있는 한해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