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고양갑 국회의원 예비후보 (이재준 사무실 사진 제공)
이재준 고양갑 국회의원 예비후보 (이재준 사무실 사진 제공)

이재준 고양갑 국회의원 예비후보(전 고양시장)는 성명서를 통해 경기북도 통일로 중심 관산동ㆍ내유동에 평화경제특구 제안을 했다.

                                -성명서-

국민의힘 한동훈 위원장의 설익은 포퓰리즘, 서울을 확대하면서 경기도도 나누겠다는 도저히 동시에 논의되기 힘든 어설픈 정책이 세상을 어지럽히고 있습니다. 단순히 유권자를 갈라치기 하려는 얕은수를 던진 것에 불과합니다.

하나는 서울 집중, 하나는 서울 집중 완화를 말하기 때문입니다. 누군가 언급처럼 한동훈 위원장은 '뜨거운 아이스아메리카노', '둥근 사각형'을 만들 수 있을지 시켜 보고 싶습니다. 유명한 한시 ‘하여가’의 이런들 어떠리 저런들 어떠리를 연상하게 합니다.

그런 어설픈 갈라치기 포퓰리즘에 대해 5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동북부권 공공의료원 설립 추진 기자회견에서 지적했습니다. 특히 특별자치도를 원한다면 중앙정부와 집권당이 주민투표에 응하면 되는데 응하지 않은 것을 말하며 진정성에 대해 강한 의문을 제기한 것입니다.

김동연 지사님의 생각에 저도 동의를 합니다. 국토 균형발전과 지방자치, 지방분권에 정면으로 역행하는 일이 일어나선 안 됩니다. 

하지만 김동연 지사님께 드리고 싶은 말도 있습니다. 지사님, 우리 고양시 같은 경우에는 경기북도에 대해 깊은 우려를 하는 시민들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고양시의 성장 지체, 낙후되어 가고 있다는 불안감에 오죽하면 서울편입을 자신의 시간을 쪼개가며 조직적으로 독려하는지 깊은 고민을 해봐야 합니다. 

정부방침에 따라 변변한 기업도 없고 대학 하나도 건립할 수 없이 수십년 피해를 온몸으로 감당해 온 곳이 고양시입니다. 1982년에 만든 수도권정비계획법이 AI 시대가 도래해도, 출산율이 0.8 이하로 떨어져 인구 감소가 이루어져도 그대로 적용되는 것은 합리가 아니라 퇴출입니다. 이에 대한 특별한 배려가 있어야 합니다.

경기 북도 분도는 오랜 시간 논의됐습니다. 그럼에도 사실 경기북부에 대한 차별적이고 시혜적인 지원이 과연 가능하냐를 두고 쉽사리 이루어지기 힘들었던 것입니다.

김동연 지사님, 더불어민주당 고양갑 지역 국회의원 예비후보로서 제안을 하나 드리고자 합니다.

특별하고 시혜적인 지원이 가능한지, 그리고 경기 북도가 성공할 수 있는지 '본보기'가 되는 성공모델을 우리 지역에 '먼저' 만들어 주십시오.

그것은 바로 지난 해 연말 발효된 평화경제특구법의 첫 대상지로 우리 고양갑 지역의 관산·내유동을 넘어 파주에 이르는 지역을 도지사님이 국토부와 통일부에 강력하게 지정 요청해 주십시오. 그 지역은 피혁 제조가 성행하고 악기제조 벽돌공장 같은 옛 산업특구였지만 지금은 허리 굽은 공릉천처럼 늙어가는 곳입니다.

우리 고양갑 지역은 평화경제특구가 지향하는 산업단지나 관광특구 모두를 조성할 수 있는 우수한 지역입니다. 일단 서울문산고속도로, 제 1, 2외곽순환도로 등 기존 인프라를 확충만 해도 산업단지로서 조성 이후 분양에 걱정이 없는 곳입니다. 

3호선 구파발행을 연장하면 적은 비용으로 4차 철도망 계획에 반영된 통일로선을 완성할 수 있고 지축 삼송의 통합적 발전을 가로막는 지축차량기지 이전 민원도 해결할 수 있습니다.

관광은 또 어떻습니까. 오금동 영화촬영소와 북한산을 끼고 사방에 천이 흐르는 과거 서울 근교의 이름난 관광 코스였던 곳이 우리 지역 고양갑입니다.

성공하는 '본보기'가 필요합니다. 경기 서북부 지역의 소외감을 절대 무시해선 여론의 지지를 받을 수 없습니다.

김동연 지사님의 결단을 촉구합니다. 얄팍한 갈라치기, 말잔치 뿐에 불과한 국민의힘 정책의 허상을 밝혀야 합니다. 눈에 보이도록 변화가 이루어지는 확실한 정책 지원만이 허상을 바로 깨게 합니다. 그게 바로 고양갑 지역 평화경제특구입니다. 

고양갑 지역 ’평화경제특구‘ 지정에 협력해 주실 것을 강력히 요청드립니다. 

             

                      2024. 2. 6.

          이재준 고양갑 국회의원 예비후보(전 고양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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