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 옆에 식당을 차리고 음식을 만들어 팔고 있다
계곡 옆에 식당을 차리고 음식을 만들어 팔고 있다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공릉천 일대에 허가 없이 하천구역과 공유수면을 무단 점용해서 불법사용하고 있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개발제한 구역 내에서 음식물을 파는 행위가 식품접객업 영업 신고를 받고 하는지 양주시의 철저한 단속이 필요해 보인다.

음식물 처리 오·폐수, 화장실 정화조 관리는 제대로 되고 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임시수영장 워터슬라이드 등 불법으로 보이는 물놀이 시설에 안전요원은 보이지 않는다. 몽골텐트, 평상 등 자릿세 받기에 급급한 업자의 불법행위가 피서객 불쾌지수만 높여준다.

무더위 한철 불법행위에 잠시 눈감아 주는 양주시의 단속이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인근 카페 사장의 주장은 충격적이었다. 상대 업소와 주차장 문제로 다툼이 심해 스트레스를 받았다. 주차장 문제 해결을 위해 양주시를 방문해 민원을 제기했다. 상대 업소가 허가받은 주차장 용지는 극히 일부이고 전부 무허가 주차장으로 영업한 사실을 발견했다.

주차요원을 사용해 숲속에 불법으로 이용되고 있는 주차장
주차요원을 사용해 숲속에 불법으로 이용되고 있는 주차장

개발제한구역 전답위에 벌목하고 잡석을 깔아 주차장으로 사용하는 불법이 판 쳤다. 자릿세 받는 평상에서 가져온 음식을 먹는 대신 다수가 음식을 만들어 먹고 있다. 불은 필수다. 여기저기 피운 불에 주변 온도가 상승하면서 시민의식은 실종되고 환경은 망가지고 있다.

개발제한 구역 지목 전답위에 지어진 건축물 가설물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원상복구가 이뤄져야한다.

계곡·하천을 도민에게 돌려주기 위한 ‘청정계곡 도민환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했지만, 양주시는 별로 나아진 것이 없어 보였다.

양주시가 무관용 원칙으로 지속적 관리를 해나갈 필요성이 절실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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