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곡면 오성종씨 농장에서 블루베리 첫 출하, 조기재배 확대 노력

곡성군, 블루베리 조기재배로 농가소득 2배 이상 증대

곡성군이 블루베리 조기재배를 통해 농가소득 증대에 앞장서고 있다. 블루베리는 보통 노지에서 재배해 6월부터 수확이 시작되는데 반해, 곡성에서는 시설하우스를 이용한 가온재배로 수확 개시 시기를 3월~4월로 앞당겼다.

곡성군에서는 난방기와 다겹 보온커튼 등을 지원하면서 블푸베리 조기재배 확대를 위해 노력해온 결과, 2016년 1.3ha이던 조기재배 면적을 2024년에는 10.95ha까지 확대했다. 올해도 블루베리 조기재배를 위한 예산으로 7억 5천만 원을 책정해 총 9가지의 세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블루베리 조기재배는 농가소득 증대로 이어지고 있다. 3월 초~중순 기준 특품 1kg의 도매가격이 97,000원에 거래되면서 작년 6월 평균가격인 3만 2천원에 비해 3배 이상 높은 가격을 형성했다.

곡성군블루베리연구회 한상길 회장은 “블루베리 조기 공선출하는 노지재배에 비해 2배 이상의 농가소득을 높일 수 있으며, 시설하우스 재배는 강우로 인한 당도 저하나 열과 피해가 없어 품질도 우수하다”고 말했다.

곡성군의 블루배리 조기재배 확대 정책으로 소비자는 신선한 블루베리를 빨리 맛볼 수 있어서 좋고, 농가에서는 조기 수확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좋은 가격에 판매해 소득이 증대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곡성군에서 생산된 블루베리는 일교차가 큰 중간 산지 청정지역이라는 곡성의 지리적 특성과 시설 재배의 장점까지 더해져 당도가 높고 과육이 단단해 품질면에서 매우 우수하다.

군 관계자는 “블루베리 조기출하 농가가 늘어나면서 블루베리 출하 시기가 분산되면서 농가소득 증대로 이어지고 있는 효과도 있다”며 “앞으로도 조기재배 확대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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