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을 훼손하고  어린묘목을 심어 원상복구 시킨 땅에 주차하고 있는 모습 
숲을 훼손하고  어린묘목을 심어 원상복구 시킨 땅에 주차하고 있는 모습 

경기 북부 유명 피서지인 양주시 장흥면 공릉천 일대 밀집된 펜션·식당·상가에서 피서객의 눈살을 찌푸리는 위법행위가 연일 보도된다.

그린벨트로 묶인 이 지역은 계곡과 커다란 아름드리나무로 휴식을 원하는 도시민에게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해 주고 있다.

하지만 여름성수기만 버티면 된다는 업자의 욕심과 공무원의 무능이 맞아떨어져 이 지역 일대가 불법 주차장, 건축 시설물로 그린벨트가 망가지고 있다.

후손에게 물려줄 그린벨트 경관이 차량 주차를 목적으로 나무를 베어내고 평탄작업을 통한 주차장시설로 망가지고 있어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 하천과 개인 사유지 간의 경계가 모호한 점을 이용해 행정당국 단속을 피하는 업소도 있다.

양주 담당 공무원도 보도를 통해 일영계곡의 불법을 인지하고 있다.

하지만 국민정서와 동떨어진 공무원 의식구조가 업자의 불법을 부추기고 있었다.

커다란 아름드리나무를 불법으로 제거하고 주차장 용도로 사용하다 적발되면 원상복구 명령이 떨어진다.

울창한 숲을 제거하고도 어린묘목을 심으면 원상복구로 간주하는 공무원의 행정 덕분에 업자는 저렴한 원상회복 비용으로 망설임 없이 숲을 제거하고 주차장으로 사용하며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양주시 담당 공무원은 수십 년이 지나면 나무는 다시 크게 되어 있으니 묘목을 심어도 원상복구로 간주한다고 한다.

업자에 휘둘린 공무원 장단에 망가진 자연경관을 후손에 물려줄지 아름다운 자연을 후손이 누릴지 강수현 양주시장의 입장을 다수 시민이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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