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니 무단매립 현장 포크레인으로 파헤치는 사진
오니 무단매립 현장 포크레인으로 파헤치는 사진

경기도 포천시 관인면 초과리에 불법 건축물 쓰레기 제보를 받고 지난 7월 14일 현장을 방문 취재 후 포천시청 환경지도과 담당자를 만나 서류 확인을 했다.

제보자의 말에 따르면 자신은 불법건축폐기물 오니를 가져다 버리면 업자가 위에다 흙을 덮었다고 한다. 인적이 드문 산속에 나오는 악취와 커다란 구덩이는 의심을 가지기에 충분하였다.

여러차례 취재 후 포천시 공무원 협조 속에 불법건축폐기물 오니를 묻었다는 장소 중 일부를 포크레인으로 파보았다.

폐기물 매립 위는 흙으로 덮여있지만 규정에 맞게 매립되어지지는 않았다.

포천시 법 규정에 따라 행정처분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하지만 업자는 타산이 맞지 않아 10개월 가까이 영업을 중지했다고 한다. 영업을 중지한 사이 불법건축폐기물을 다른 데에 그냥 묻어버렸다고 한다. 자신은 흙 비율이 정확히 맞지는 않아 과태료 대상일지 모르지만 다른 장소는 비용을 아끼는 차원에서 포천 S산업 소유 야산 꼭대기에 그대로 묻었다고 한다.

자신이 S산업 직원으로 직접 덤프트럭으로 버렸다며 장소를 꼭 집은 제보자와 사유지라며 취재를 막는 S산업 직원 사이에서 의혹은 깊어갔다.

포천시 공무원은 날자를 잡아 중장비를 동원해 현장을 파보기로 한다. 제보자도 자신이 버린 장소를 알려준다며 그 양이 너무 많아 S산업이 치울 수 없다고 자신한다. S산업 취재가 어려운 지금 누구의 말이 맞는지 현장에서 밝혀질 예정이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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