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철길공간이자 도심숲인 철길숲에 ‘야간관광’ 접목한 지역 첫 야행 행사 열려

철길숲 따라 반짝반짝 ‘2022 힐링필링 포항철길숲야행’ 개최

포항시가 오는 26일과 27일 양일간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철길숲 일원에서 ‘2022 힐링필링 포항철길숲야행’을 개최한다.

행사구간은 상생숲역(효자교회)~두럭마당(방장산터널 밑)까지 5.6km이며, 포항철길숲길을 따라 ‘빛’을 활용한 5가지 테마존(상생역, 감성역, 가족역, 동심역, 희망역)에서 풍성한 문화체험 및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먼저, ‘상생역’은 효자교회부터 2.7km 구간으로 네온사인 타이틀과 지역상권을 소개하는 ‘상생의 손’ 조형물 연출과 함께 달등 만들기, 효리단길 맛집 및 지역상권 인증 이벤트 등 지역연계 프로그램 중심의 공간이다.

‘감성역’은 댄싱프로미너드 아래에 빛을 이용한 라이팅쇼, 포항을 주제로 하는 미디어파사드, 연오랑 세오녀 동화 스토리존 등 시청각 중심의 감성을 자극하는 다양한 콘텐츠 공간으로 힐링버스킹 관람도 가능하다.

‘가족역’은 시원한 음악분수대를 중심으로 돗자리 휴식존과 하트 포토존, 포항관광상품을 판매하는 플리마켓이 운영되고, 30분 간격으로 분수쇼를 진행한 후 마술쇼와 벌룬 퍼포먼스, K-브레이크댄스 공연, 세대 공감 놀이존 등이 마련돼 남녀노소가 함께 소통하고 즐길 수 있다.

‘동심역’은 환상의 나라와 빛나는 동물의 숲 그리고 옛 철길의 추억이자 새로운 희망인 철길숲을 의미하는 희망열차 포토존, 꿈꾸는 별나무 버블쇼 등 참가자들의 동심을 자극하는 키즈 콘텐츠로 구성된다.

마지막 ‘희망역’은 두럭마당까지 이어지는 구간으로 LED액자를 활용한 포항그린웨이 공모전 수상작 전시 갤러리와 포항의 빛·미래의 빛을 주제로 한 레이저쇼, 희망 메시지 존 등 희망특별시 포항을 가득 담아 연출된다.

여기에 더해 연계행사로 ‘지구를 지키는 우리들의 작은 실천!’을 주제로 ‘쓰레기가 돈이 되는 과자상점’을 운영해 누구나 직접 쓰레기를 줍고 쓰레기 무게만큼 과자로 환전해 가는 플로깅 이색체험도 참여 가능하며, 매주 토요일 개최되고 있는 ‘영일만친구들 사랑장터’도 오후 10시까지 연장 운영된다.

개막식은 26일 오후 7시 한터마당에서 열리며, 제1회 포항 철길숲야행의 시작을 알리는 대북공연과 숲속 라이트 성악공연, 철길숲의 역사와 포항의 미래를 담은 샌드아트와 퓨전클래식 콜라보 공연이 열린다.

이어 MZ세대의 사랑을 받으며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가수 경서와 음색요정 케이시의 초청공연으로 여름밤 철길숲을 감성으로 가득 채울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포항철길숲야행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되고, 현재 다채로운 사전 온라인 SNS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해양관광에만 국한돼 있던 포항 축제의 한계를 뛰어넘어 도심숲의 대표 성공사례인 ‘포항그린웨이’ 일원을 따라 도심관광과 야간관광을 접목해 열리는 지역 첫 야행축제인 만큼 여름밤하면 떠오르는 대표 축제가 되길 바란다”며, “철길 공간이 단순한 산책길이 아닌 관광과 문화를 즐기고 더불어 지역상권도 함께 상생하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HKBC환경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