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제8기동사단, 국가 위기 상황 대비 드론 운용 협력‘맞손’

양주시는 26일 시청 상황실에서 제8기동사단(사단장 주성운)과 국지도발, 전시 등 다양한 위기 상황에 대응해 원활한 드론 장비 운용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에 공동 서명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최근 국제 분쟁지역에서 범용성이 높은 드론이 핵심 군사장비로 급부상함에 따라 변화된 안보환경에 발맞춰 국지도발, 전시 등 국가적 위협 상황 발생 시 드론 장비, 운용 인원 등을 지원해 군 비대칭 전력 강화와 지역안보태세 확립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강수현 시장과 주성운 사단장을 대신해 참석한 김종연 참모장을 비롯해 각 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해 유사시 드론 장비 지원 등 협력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면서 상호 유기적으로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

협약에 따라 양주시는 국지도발이 의심되는 정황이나 실제 상황 발생 시 드론 장비와 운용인원을 신속히 지원하고 제8기동사단은 운용 장소, 시간 등을 전파, 상황 종료 후 장비 반납에 협조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협약식을 마친 후 시 소속 직원의 드론 운용 시연을 관람하며 민간 드론의 장비와 기능을 직접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양주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국가 위기 상황 시 신속한 민간자원 투입으로 정찰, 수색 등 군사작전에서의 효율을 극대화하고 첨단 과학기술을 갖춘 강군으로 발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종연 참모장은 “우리나라는 정전국가가 아닌 휴전국가로 실제적 위협으로부터 국가 안전보장과 지역주민 보호를 위해 효율적인 군·관 협력체계가 필수적”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상황 발생 시 완벽한 군사작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수현 시장은 “드론을 이용한 통제 촬영에 적극 협조해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양주시와 제8기동군단이 긴밀히 협력해 국가 안보와 시민 안전을 실현해 나갈 수 있는 방안을 찾아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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