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7일까지…2200여 농가 1500t 생산

지리산 청정골 산청군 햇밤 수매 시작

대한민국 대표과일에 3년 연속 선정된 산청 햇밤이 본격적인 수매에 들어갔다.

산청군은 산청군농협 본점·신안점을 시작으로 5일부터 지역 내 전 수매장 6곳(본점, 금서, 덕산, 단성, 신안, 신등)에서 오는 10월7일까지 수매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 산청 햇밤은 2200여 농가에서 1500여t을 생산할 계획이다. 올해는 생육 초기 일부 가뭄 영향이 있었으나 7월 말 내린 비로 생육상황은 지난해와 비슷하다.

첫 수매가는 1kg당 특대 4000원, 대2500원, 중1800원, 소 1000원으로 지난해 보다 상승된 가격이다. 이는 예년보다 이른 추석으로 일시적인 상승으로 이후 안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산청밤’은 농협에서 갓 수매한 햇밤을 세척·공동선별하는 등 철저한 품질관리를 실시한다. 이 때문에 매년 중국 등지로 수출된다.

지리산 청정지역에서 생산되는‘산청밤’은 껍질이 단단하고 윤기가 돌며 맛이 뛰어나다. 특히 비타민C와 단백질 등이 함유돼 있어 성장기 어린이와 피부미용, 피로회복, 감기예방, 숙취해소 등에 효능이 있다.

특히 군에서는 친환경임산물 재배지원, 노령목관리 등 고품질 산청밤 생산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결과 농식품부 주관‘대한민국대표과일 선발대회’에서 3년 연속(2019년 ‘최우수상’, 2020년 ‘장려상’, 2021년 ‘장려상’) 수상하는 등 전국 최고의 명성을 자랑하고 있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올해 폭염, 집중호우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밤 재배와 수확에 힘써주신 농가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 드린다”며 “앞으로도 밤 농가에 대한 지원 강화로 소득향상과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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