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안전뉴스 사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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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4호선 연장선 진접선의 진접역 등 3개 역사 임시 준공이 벌써 6개월이 다가오고 있다.

쾌적해야 할 새 역사에서 쏟아지는 빗물은  승객들에게 많은 민원을 야기하고 있다. 

시공사는 부실시공을 부정하면서 하자보수를 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남양주도시공사도 철저한 하자보수를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비만 오면 보수한 자리에서 비가 다시 새서 부실 하자보수인지, 부실시공인지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올 3월 말 임시 준공을 받아 운행하고 있는 진접선은 지난 6월 폭우가 쏟아지자 역사에 물이 넘쳐 양수기를 동원해 물을 퍼 올려야만 했다. 쏟아지는 승강장 천장 물도 양동이로 받아내는 모습으로 승객들의 심한 불편을 초래했다.

시공사들은 한결같이 누수는 있었으나 부실시공은 아니라고 부인하면서 모든 취재 인터뷰를 거절했다.

하자보수로 정상을 찾는 듯한 깨끗한 천장은  새로이 내린 비로 얼룩져 남양주 도시공사가 재차 하자보수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3개 역사를 관리하는 남양주 도시공사 측에서는 “전에 누수 된 승강장 천장은 뜯어서 고친 것을 확인했다.  다시 누수된 부분은 재 누수인지 다른 원인인지 확인해 보겠다"라며 ”준공 후에도 하자 보수 기간이 있어 문제가 생기면 하자 보수를 요구하면 된다. 앞으로 철저한 하자 보수가 이뤄질 수 있도록 계속 관심을 가지겠다”라고 말했다.

정부 산하 철도공사와 대형 건설사들이 시공한 지하철 역사 공사가 장맛비에 비가 줄줄 새는 것이 부실시공인지 감독기관의 철저한 조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철저한 안전이 요구되는 지하철에 수많은 승객이 대기하는 승강장 천장 빗물 누수는 단전과 누전으로 이어져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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