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림과학원, 안정적 종묘 공급을 위한 인공종자배 분양 시동

발아 및 기내생장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은 낙엽송 조직배양묘 생산을 위해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와 각 도 산림환경연구원에 인공종자배(체세포배) 분양을 지난 9월부터 시작하여 올해 12월까지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낙엽송은 경제성이 높고 목재 수요가 많은 주요 조림수종이지만 종자의 결실 주기가 5~7년으로 길고 풍흉이 심해 종자 공급이 불안정한 실정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국립산림과학원은 낙엽송 종자를 대체하는 인공종자배 생산 기술을 개발했고, 2016년부터 매년 인공종자배를 생산하여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와 각 도 산림환경연구원에 보급하고 있다.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와 각 도 산림환경연구원에서는 인공종자배를 발아 시킨 다음 식물체 유도 과정을 거쳐 토양에 이식할 수 있는 순화묘를 생산하게 된다. 생산된 순화묘는 양묘과정을 거쳐 내년에 조림을 위한 용기묘로 육성된다.

또한 기술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낙엽송 조직배양묘 생산을 도모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임목자원연구과 김인식 과장은 “낙엽송 조직배양묘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라며, “인공종자배의 현장 활용성 증진을 위해 순화묘 생산을 담당하고 있는 기관에 대한 기술 지원에도 힘쓸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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