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존층을 파괴하는 물질에은 프레온가스, 할론, 수소염화불화탄소 등 총 96종의 물질이 있다. 이들은 냉장고나 에어컨 등의 냉매, 건축물의 단열재, 반도체의 세정제, 불을 끄는 소화약제 등으로 사용돼 왔다.
이 가운데 프레온가스, 할론가스 등은 몬트리올 의정서에 따라 2010년에 이미 전 세계적으로 신규 생산이 금지됐다.
수소염화불화탄소 등도 점차 축소돼 2030년엔 생산이 금지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는 중소기업들이 이러한 물질을 다른 물질 대체해서 쓸 수 있도록 올해부터 7년간 매년 3억원씩 총 21억원을 지원한다.


   

오존층 파괴물질은 전기·전자, 반도체, 자동차, 금속 등의 산업 분야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발포 및 세정 공정에서 이들 물질을 주로 사용하는 중소기업들은 대기업과 달리 대체물질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고 기술 컨설팅도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산업통상자원부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전문가를 파견해 기업의 공정과 기술 수준을 진단하고, 기업별 상황에 맞는 관련 컨설팅을 해 줄 계획입니다. 기업이 희망할 경우 공장설비 전환자금을 융자받을 수 있도록 연계할 방침이다.
산업부는 이와 별도로 사업용·가정용 냉장고 등에 포함된 오존층 파괴물질을 적극 회수해 재활용토록 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이들 물질의 안전한 취급관리를 위해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이를 통합관리할 수 있는 특정물질 관리센터도 구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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