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숙한 시민의식 바탕 작품 훼손·분실 사고 현저히 줄어

익산시청

성숙한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치러졌던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가 성황리에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축제 기간 동안 숨은 일꾼 자원봉사자들의 묵묵한 지원과 꽃을 보호하며 즐기는 시민의식 덕분에 축제가 더욱 빛났다는 평가다.

시는 지난달 21일부터 열흘 간 개최된 국화축제가 큰 안전사고 없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는 축제장 곳곳에서 묵묵히 시민들을 지원한 500여명의 숨은 일꾼 덕분이다. 자원봉사센터와 유관기관 등에서 참여한 자원봉사자들은 종합안내소와 특별전시관 안내, 휠체어 대여소, 주차 보조 활동 등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에서 방문객들의 불편함을 해결했다.

또한 시민들의 교통안전과 긴급상황에 대처하며 행사가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빛나는 시민의식도 한몫했다. 시민들은 질서정연하게 국화작품을 관람하며 안전사고 위험을 줄였으며 작품 훼손이나 분실 사고도 전년 대비 현저히 줄었다.

높아진 시민의식 덕분에 미처 축제장을 찾지 못한 시민들과 관람객들을 위한 연장전시도 가능해졌다.

시는 다음달 13일까지 익산역과 미륵사지, 용안·유천생태습지 일원에 국화전시를 이어간다.

연장전시가 마무리된 후 국화 화분은 읍면동과 부서에 배부해 주요 관광지나 다중이용시설 등에 경관 조성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올해 축제는 그동안의 전시방식에서 벗어나 지역작가와 콜라보를 통해 탄소중립, 기후변화 등의 주제로 정크아트존을 개설해 관람객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특별전시장 내 LED 경관조명과 다양한 빛 조형물 포토존을 설치해 야간에도 국화축제의 특별함을 느낄 수 있도록 연출해 야간 관람객 증가에 기여했다.

정헌율 시장은 “코로나19로 3년 만에 열린 국화축제가 성황리에 개최될 수 있었던 것은 지원을 아끼지 않은 유관기관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 때문이다”며“20주년을 맞는 내년에도 성숙한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축제를 더욱 알차게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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