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탈주민들의 일자리 문제 해결과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개최된 「북한이탈주민 취업박람회」가 성황리에 종료됐다.
경기도와 경기중소기업종합센터는 11일 오전 10시부터 수원 아주대학교 실내체육관에서 북한이탈주민의 성공적 취업을 지원하고 지역사회의 조기정착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취업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날 박람회는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배수문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장, 이동화 경기도의회 경제과학기술위원장, 박재순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 신선철 경기일보 대표이사회장, 김태한 경기중소기업센터 경영관리본부장 등 많은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평양민속예술단의 축하 공연과 테이프 커팅식으로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본 행사에는 제조업 18개 업체, 서비스업 19개 업체, 도소매 5개 업체, 건설업 3개 업체, 운수업 1개 업체 등 총 46개 구인업체가 참가했으며 북한이탈주민의 선호 직종인 서비스 및 도소매 업체들이 다수 참여하여 박람회장은 구직자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현장에서는 이탈주민 구직자에 대한 면접뿐만이 아니라 사진촬영과 이력서 작성을 지원하는 컨설팅관, 취업정보를 제공하는 취업지원관, 이벤트관 등 부대행사장에도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
본 박람회에서는 700여명의 구직자들이 각 부스를 찾아 현장 면접을 실시하였다. ㈜호인건설 5명, ㈜효은회 5명, ㈜NKDC 4명 등 각 업체에서 총 51명을 현장 채용했으며, ㈜케이에스팩 23명, 행복나눔돌봄센터에서 19명을 향후 채용예정이다. 또한 203명에게는 재면접의 기회가 주어졌다.
도 관계자는 “북한이탈주민 2만5천 시대에 상당수가 남한 사회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향후 경기도가 그들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경기도는 향후 이탈주민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맞춤형 취업지원교육을 실시하고 권역별 찾아가는 취업컨설팅 및 잡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며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사회인식 개선을 위해 도민과의 교류 및 결연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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