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러지 보관함 대신 불법으로 야적된 슬러지 마대
슬러지 보관함 대신 불법으로 야적된 슬러지 마대

SG 레일이 발주하고 대우건설이 시공 중인 GTX 운정 기지창 공사현장에서 각종 불법행위가 이루어지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이곳 GTX 운정 기지창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악성 폐기물 숏크리트 반발재의 대부분이 폐기물 처리장으로 가지 않고 택지나 도로의 기초석으로 불법처리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어 철저한 확인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국민의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는 GTX 건설 현장에서 이렇게 불법행위가 만연되고 있어도 감독관을 비롯 어느 누구 하나 단속하지 않아 발주처인 SG 레일이나 감독기간이 시공사의 불법행위를 묵인 내지 동조하지 않느냐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어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대우건설, 폐기물로 처리해야할 리바운드된 숏크리트를 일반암반과 섞어 택지에 방치된 모습.
대우건설, 폐기물로 처리해야할 리바운드된 숏크리트를 일반암반과 섞어 택지에 방치된 모습.

이곳 GTX 운정 기지창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폐기물 숏크리트 반발재는 ph 수치가 14 이상인 강알칼리 급결제가 포함된 독극물로 실리 게이트와 물유리 알루미네이트 액상 급결제가 주성분으로 피부 부식 등 인체에 유해하고 지하수에 용출이 심해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것으로 건설폐기물 중 악성 폐기물로 분류하고 있다.

이러한 악성 폐기물은 건설폐기물 처리 기준에 적합하게 처리해야 함에도 이곳 GTX 운정 기지창 대우건설 공사현장에서는 엄청난 량의 악성 폐기물을 곳곳에 불법으로 처리하고 있어도 아무런 제재를 받지 않는지 불법행위가 점점 대담해져 가고 있어 보다 철저한 관리 감독과 함께 폐기물의 불법처리 근절을 위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폐기물의 불법처리와 관련 발주처인 SG레일 관계자는 현장에 있는 폐기물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지만 폐기물 처리업체와 적법하게 처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이곳 GTX 운정 기지창 공사현장은 GTX-A 노선 1공구로 연결되는 터널에서 발생한 폐기물로 전혀 적법하게 처리되지 않고 이곳에 보관하다 골재업체에 매각 시키는 것이 아닌지 의심이 되고 있어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한편 GTX-A 노선은 서울역과 삼성역 그리고 연신내 및 대곡과 킨텍스를 거쳐 운정을 연결하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로 2019년 6월에 착공 24년 6월 준공으로 총 공사기간은 60개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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