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8년부터 공주시가 직영 운영하던 공주시 자원봉사센터가 사단법인으로 재탄생해 본격적인 행보에 돌입했다.
공주시에 따르면, (사)공주시 자원봉사센터가 17일 공주시 신관동 새마을회관 3층 공주시 자원봉사센터 사무실에서 이준원 공주시장을 비롯한 관내 기관·단체장, 자원봉사자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사단법인 출범 개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공주시 자원봉사센터는 2001년 설치돼 2007년까지 민간위탁 형태로 운영돼 오다 지난 2008년부터 사회 각계 전문가를 참여시켜 자원봉사활동의 범위를 다양화하는 등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해 시가 직접 운영해왔다.
이러한 결과로 2008년에 5000명에 불과하던 자원봉사자가 현재 2만 2400여명으로 시 인구의 20%에 육박하는 인원이 자원봉사센터에 등록하는 성과를 이뤘으며, 활동분야 또한 복지, 보건, 환경, 교통,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로 확충했다.
하지만 공주시는 자원봉사센터를 민간에서 운영하는 것을 기본 방침으로 운영하고 있는 자원봉사기본법을 따르면서, 그동안 시에서 직영하며 닦아온 자원봉사활동의 기반을 다시금 민간으로 돌려주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3월 공주시 자원봉사센터 창립총회를 갖고 명규식 부시장을 초대 회장으로 위촉했으며, 6월에는 센터장을 비롯한 4명의 직원 채용을 완료했다.
앞으로 (사)공주시자원봉사센터는 각 분야별 자원봉사단체와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날로 복잡해지고 다양해지는 자원봉사 수요를 충당하기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개발, 자원봉사를 통해 시민이 행복해지는 도시 만드는데 일익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날 개소식에서 이준원 공주시장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시민의 자원봉사 욕구를 충족시키고 변화하는 환경에 적극 대응해 시민 모두가 자원봉사로 하나 되는 관리체계를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명규식 초대회장은 “자원봉사센터가 충남에서 최초로 사단법인을 설립해 운영되는 만큼 타 시・군에 모범적인 자원봉사센터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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