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진잠지역의 미르포도연합회(회장 김태완)가 생산한 델라웨어 포도가 농산물우수관리(GAP)인증을 받았다.
1967년 전국 최초로 포도 시설재배를 시작한 진잠지역은 델라웨어 포도 12.7ha를 재배 중이며 지역 특성상 큰 일교차로 포도의 당도가 타 지역에 비해 높은 것이 특징이다.
대전시에 따르면 이번 진잠지역 미르포도의 GAP인증은 미르포도연합회 회원 34명의 단합된 노력과 열정에 대전시 농업기술센터, 유성구청, 진잠농협의 적극적인 후원이 보태져 나타난 성과로서 그동안 개별적인 농가의 GAP인증 획득은 있었으나 진잠지역 미르포도농가 전체가 인증을 획득하는 것은 처음이라서 그 의미가 더 크다고 밝혔다.
특히, 농산물의 품질과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의 기대수준이 높아지고 있는 현실에서 지역 농산물의 차별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와 재배단계부터 출하까지 각종 위해요소에 대한 중점관리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이에 대한 능동적인 대응으로 GAP인증에 전력을 다한 결과로 풀이된다.
농산물우수관리제도(GAP)란 농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농산물의 생산 단계부터 수확 후 포장 단계까지 안전성을 관리하는 제도로서 특히, 농산물을 생산하는 토양과 수질 등의 농업환경은 물론 농산물에 잔류할 수 있는 농약과 중금속 등 유해물질까지 위해요소를 철저히 관리하는 제도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이번 GAP인증과 더불어 앞으로 진잠미르포도의 우수함을 알리며 직거래 활성화 및 계통 출하를 통해 진잠미르포도 재배 농가의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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