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도 깨끗한 수돗물로 이름나 있는 청주 수돗물이 더 깐깐해진다.
청주시는 오는 2015년까지 201억원을 투입해 상당구 지북동 통합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 사업을 추진한다.
청주시는 수돗물 취수원인 대청호의 녹조 발생이 갈수록 심화됨에 따라 통합정수장 현대화 사업 추진과 함께 고도정수처리 시설 도입키로 했다.
고도정수처리시설은 기존 정수처리 공정에 오존살균과 입상활성탄(숯)으로 한 번 더 걸러주는 과정을 추가한 것이다.
이를 통해 일반 정수처리 공정으로 완전히 제거되지 않는 냄새 유발물질과 미량의 유기오염물질, 암모니아성 질소, 내염소성 병원성 미생물 등을 제거해 깨끗하고 미네랄이 살아있는 수돗물을 생산한다.
청주시는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추진 중에 있으며, 오는 9월까지 설계를 완료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공사는 오는 11월 착공해 2015년 말까지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청주시 관계자는 “현재까지 정수방법 중 가장 탁월한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고도정수처리 시설이 들어서면 고품질의 수돗물이 시민에게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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