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공모사업 최종 선정…총사업비 중 50% 국비 확보

지역맞춤형 통합하천 공모사업

경상남도는 22일 환경부의 ‘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 공모에서 밀양시의 밀양강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은 최근 기후변화와 지역 여건을 고려하여 하천과 지역기반을 융합한 새로운 도시공간을 창출하고, 창의적 모델을 발굴해 지역발전 성장 동력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환경부가 새롭게 시도하는 사업이다.

올해 1월 하천관리 업무가 국토교통부에서 환경부로 이관됨에 따라 그간 치수, 수질, 생태 등 각각의 목적을 위해 부처별로 분리되어 추진되던 홍수안전 확보사업, 수질개선사업, 수생태 보전사업 등 다양한 하천사업을 통합적으로 연계 추진하고자 ‘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 수요조사 및 선정절차를 거쳐 환경부의 선정위원회 평가 결과, 국가하천인 밀양강이 최종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

밀양강 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의 재원분담은 국비 50%, 지방비 50%로 총사업비 2,35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밀양시 교동 밀산교 지점에서 가곡동 밀양대교 지점까지 총 13.06㎞에 치수 및 이수,수질 및 환경,친수 및 경관 사업을 포함한 4개 분야 15개 세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기간은 2023년에 기본구상을 마련하고, 2024년부터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용역을 시행될 예정이다.

세부계획으로 △재해예방을 위해 스마트 둔치 안전 예ㆍ경보 시스템 구축 및 홍수 방어벽 설치 △어류서식지 및 농업용수 확보를 위한 가곡지구 가동보 설치 △밀양강 수상둘레길 조성, 모례지구 체육공원 조성, 월연정 투명카누 체험장, 영남루 스카이워크, 밀양강 아리랑 전망대 및 보행교, 패러글라이딩 착륙장 설치 등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면서 자연성을 회복하고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친수공간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정석원 경상남도 환경산림국장은 “이번 환경부에서 선정된 밀양강 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은 도민과 함께 향유하고, 새로운 하천공간으로 탈바꿈되어 경남하천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제시될 것”이라며, “지역균형발전은 물론 도민 삶을 더욱 가치있게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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