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흥덕경찰서(서장 노승일)에서는 말년 휴가에도 학교폭력 예방 강연에 앞장서고 있는 의무경찰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4월 18일에 전역하는 윤태웅 수경은 입대 전 진로상담 강연을 서울금옥여고, 충주고, 울산신정고 등 전국 곳곳에서 진행하였고, 이와 같은 경험을 재능기부의 형식으로 봉사하고 싶어 학교전담경찰관을 지원하였다. 3월 초부터 학교폭력 예방 강연 준비에 발을 들여 지난 3월 17일 한벌초등학교에서의 첫 강연을 시작으로 4월 9일 현재 총 11회 강단 위에 올라섰으며, 약 20회의 강연을 참관한 그는, 제대하기 전까지 몇 차례의 강연도 더 남겨두고 있어 보다 더 많은 학생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강연은 학교전담경찰관 소개, 학교폭력의 정의와 종류, 사이버폭력과 집단따돌림, 신고해요 117순서로,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각각의 눈높이에 알맞은 내용으로 진행된다. 최근 아동청소년계 소속 이정희 경사와 함께 학교전담경찰관으로 일하고 있는 도중,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깨닫고 말년휴가에도 강연활동을 이어가기로 하였다.

윤태웅 수경은 “학교폭력이 이렇게 우리 가까이에 있고, 많은 학생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그런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행복하여 휴가를 반납하게 되었다. 강연을 들은 학생들이 웃으며 생활할 수 있는 학교분위기가 조성되었으면 좋겠다.” 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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