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축산위생사업소, 구제역.열병 등 검사 결과 모두 음성-
전라남도축산위생사업소가 도내 종돈장 및 돼지 인공수정센터에 대해 주요 가축 전염병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명돼 질병 청정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3월 말부터 3주간 도내 종돈장 19개소 및 돼지인공수정센터 3개소를 대상으로 일령별로 새끼와 출하 일령 돼지, 어미돼지까지 20~70마리를 선정, 총 699마리에 대해 시료를 채취해 국가 재난형 질병인 구제역을 포함한 돼지열병, 오제스키병, 브루셀라병, 생식기호흡기증후군 등 5종의 법정 가축 전염병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체온 상승과 수포 형성을 특징으로 하는 급성 바이러스성 질병인 구제역과 심한 가려움증 및 중추 신경장애를 나타내는 오제스키병, 유산과 불임을 특징으로 하는 브루셀라병 검사 결과는 음성으로 청정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고열과 유산, 사산이 특징인 치사율이 매우 높은 돼지열병에 대한 예방백신 접종 여부 확인을 위한 항체 검사 결과는 97%의 높은 항체 양성률을 보였다. 하지만 바이러스인 항원은 검출되지 않았다.
또한 질병 발생 시 번식장애와 호흡기증상을 유발해 양돈농가의 생산성에 큰 손실을 끼치고 있는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에 대한 항원도 검출되지 않았다.
이태욱 전남도축산위생사업소장은 “이번 검사 결과 전남지역 종돈장이 가축 전염병에 안전한 것으로 확인된 만큼 전남지역 씨돼지의 청정 이미지를 부각시켜 돼지 분양이 확대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양돈농가들은 외부에서 병원체가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항상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모돈에 대한 백신접종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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