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한 중금속을 함유하고 있는 폐건전지, 아직도 그냥 버리십니까?시계, 장난감, 출입도어락 등에 많이 사용되는 건전지 안에는 니켈, 카드뮴, 망간 등 유해한 중금속이 함유되어 있어 일반쓰레기로 배출하거나 자연 상태에 버리게 되면 시간경과 후 침출수에 의해 토양오염 등을 유발할 뿐 아니라 피부염, 호흡기장애 등 중금속 중독에 의한 인체 피해도 발생할 수 있다.
폐건전지는 일반쓰레기와 구분하여 분리 배출하면 한국재활용전지협회로 반입되어 폐전지 재활용 과정을 통해 최종적으로 은이나 스테인레스의 원료 또는 보도블럭·벽돌의 원료가 되는 망간파우더 등의 유용한 자원으로 재탄생 한다.
그동안 제주시는 유해물질을 함유한 폐건전지의 분리배출 정착을 위해 폐건전지 전용수거함 배치 · 클린하우스 내 폐건전지 분리수거함 설치 및 분리배출 교육 실시 등 꾸준한 홍보활동을 해 왔으며, 그 결과 지난 22일(화) 실시된 읍면동 폐건전지 수거량 1차 평가를 통해 수거된 폐건전지량은 총 8,920kg으로 전년 동월 수거량 4,940kg 대비 수거율이 2배 가까이 향상됐다.
앞으로도 제주시에서는 폐건전지 전용수거함 배치 확산 및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통해 폐건전지의 올바른 분리배출 정착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며, 시민들에게도 폐건전지 전용수거함 배출을 생활화 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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