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여덟 번째를 맞이하는 다산대상 시상식이 9월 26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진행됐다.
다산대상은 사실을 토대로 진리를 탐구하고 이를 바탕으로 백성들이 살기 좋은 나라를 꿈꾸던 다산 정약용 선생의 사상을 이어나가고자 다산 정약용 선생의 실사구시·위민정신을 우리사회 곳곳에서 실현하는 인재에게 드리는 특별한 상으로, 청렴봉사, 사회복지, 실용과학, 문화예술 각 분야 전문가의 심사와 현지조사를 통해 선정되고 상패와 상금 천만원이 수여된다.
올해 수상자는 청렴봉사 부문에는 서강호 경기도 평택시 부시장, 사회복지 부문에 한국점자도서관이, 실용과학 부문에는 고려대학교 안지훈 교수, 문화예술 부문에는 진조크루가 선정됐다.
청렴의 자세로서 위민행정을 하는 공직자에게 수여되는 청렴봉사 부문 수상자 서강호 평택시 부시장은 1981년 공직에 입문하여 33여년간 투철한 사명감으로 반듯하게 절제있는 공직생활로 경기도청 ‘고위공직자 청렴도 평가 1위’, 경기도청 내 ‘존경받는 간부공무원 선정’된 바 있으며, 평택시 부임 후에는 청렴한 공직윤리 정착을 위한 청렴교육 등을 진행하였으며, 평택시는 외부청렴도 전국1위에 평가받기도 했다.
사회복지 부문 수상 단체인 한국점자도서관은 1969년 고 육병일 관장이 자신의 사재를 통해 설립한 특수 도서관으로 시각장애인들의 사회교육과 자립자활을 위하여 점자투표와 점자 간행물을 발간·배포하고 전세계에서 유일한 찾아가는 이야기버스 ‘북(BOOK)소리버스’를 운영하여 장애아동들의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어 수상하게 됐다.
실용과학 부문 수상자 고려대학교 생명과학과 안지훈 교수는 서울대학교 분자생물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대기온도 변화를 감지해 식물의 개화시기를 조절하는 유전자를 찾아내고, 기후변화에 의해 일어나는 개화조절 기작을 규명하는 등 과학 발전에 기여한 공이 인정되어 수상자로 선정됐다.
문화예술 부문 진조크루는 대한민국 한류문화를 선도한 비보이 그룹으로 국내 및 국제대회 150회 이상의 우승기록과 5년 동안 세계 5대 메이저 대회에서 모두 우승, 한국의 음악을 통해 전통적인 풍미를 담아낸 퍼포먼스를 개발하여 한류문화의 새 지평을 열었으며 부천시 청소년 문화예술 홍보대사로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어 수상하게 됐다.
한편 남양주시는 다산 정약용의 고향인 조안면 능내리에서 제28회 남양주다산문화제를 9월 27일~28일 이틀간, “열수(洌水) 정약용! 마재에서 만나다”라는 슬로건을 토대로 다산선생이 사셨던 한강가 마재마을에서 조선시대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공연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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