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송동주)는 가야산에 산재되어 있는 폐사지 역사문화자원 모니터링 과정에서 고려시대로 추정되는 석조 나한상 파편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견은 2012년부터 진행되어온 가야산 폐사지 조사 사업의 일환으로 가야산 역사문화로드 탐방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현장 조사 과정에서 발견되었다.
이 석조 나한상 파편은 왼쪽 어깨에서부터 손 혹은 손목까지 형태가 확인이 되며, 옷주름은 층단식으로 비교적 정연하게 표현되어 있다.
현재 잘 알려진 나한상은 대부분 조선 후기의 것으로, 목조나 소조로 제작된 경우가 많다. 석조 나한상은 그 제작 예가 드물어 추가 발견에 따라 나한상 연구에 한 획을 긋는 중요한 유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어 가치가 있다.
박소현 자원보전과(역사문화) 담당자는 “이번 발견은 국립공원 역사문화자원 모니터링 사업의 첫걸음으로, 앞으로도 공원내 역사문화자원의 지속적인 조사를 통해 자원을 관리하고 이를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해 대국민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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