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이번주 일정은 ‘외교’와 ‘경제’라는 두 가지 키워드로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지난 27일 테리 맥컬리프 미국 버지니아 주지사를 접견하며 미국과의 경제 협력을 확대하고, 29일 폴 카가메 르완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통해 경제 협력의 범위를 아프리카 대륙까지 드넓힌 박 대통령!
오늘 오전에는 청와대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의 무함마드 알 자세르 경제기획부 장관을 비롯한 사우디아라비아 경제부처 장관들을 접견하고 양국의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한국의 최대 원유 공급국이자, 중동 국가 중 우리의 최대 경제협력 파트너인데요!
박 대통령은 접견장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측 참석자들과 악수를 하며,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제와 통상을 책임지고 있는 장관님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게 되어 반갑다는 인사말을 전했습니다.
이어 이번에 서울에서 개최된 ‘한-사우디 비즈니스 포럼’에 사우디의 주요 기업들이 대거 참석 했다는 사실을 들었다며, 기업 간에도 활발하게 교류가 이루어지면 양국이 경제적으로 협력하는 데에 더욱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그러나 그동안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가 에너지나 건설분야에서의 협력은 돈독했던 것과는 달리 보건의료나 ICT, 인적자원 개발에서는 미흡했다며 경제적 협력의 분야를 확대해야 한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특히 박 대통령은 원전을 포함한 신재생에너지 같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도록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더불어 곧이어 열리게 될 G20 정상회의에서의 사우디아라비아 살만 왕세제와의 만남과 내년에 추진 중인 사우디 방문을 통해 양국 협력에 새로운 지평이 열리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알 자세르 사우디아라비아 경제기획부 장관은 박 대통령의 초청과 환대에 기쁜 마음을 전하며 이번이 한국을 방문한 5번째라는 사실을 알렸는데요.
알 자세르 장관은 매번 한국에 방문할 때마다 그동안 이룬 성과에 항상 놀라고 있으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본받아야 할 모범적인 사례라고 평가했습니다!
접견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측 알 자세르 장관 일행 외에도 아흐마드 알 바락 주한대사와 윤상직 산업통산자원부 장관, 김진수 주사우디아라비아 대사, 청와대의 주철기 외교안보 수석, 안종범 경제수석 비서관 등이 참석했는데요.
오늘 접견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알 자세르 장관을 포함한 주요 인사들이 나눈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 간의 경제 협력이 원전을 포함한 신재생에너지, 보건의료, ICT, 인적자원 개발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어 양국 협력에 새로운 지평이 열리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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