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제처(처장 제정부)는 2015년 4월 30일(목) 수도권지역을 시작으로 제8기 어린이법제관 지역별 토론마당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역별 토론마당은 제8기 어린이법제관으로 선발된 1,300명중 신청자를 대상으로 수도권(3회), 대구·경북, 강원, 광주·전북·전남, 부산·울산·경남, 대전·세종·충북·충남, 제주로 나누어 총 9회에 걸쳐 진행된다고 한다.

이번 토론마당의 주제는 ‘청소년의 무분별한 은어사용’과 ‘과도한 스마트폰 및 SNS 사용’으로, 어린이들의 사전 온라인 의견조사를 통해 결정되었다. 서울·경기·인천지역 1차 토론마당에서는 학생들 스스로 은어의 예시를 들며 범위를 정하기도 하고, 과도한 스마트폰과 SNS 사용을 막기 위해 ‘SNS 사용시간 알림 앱’을 넣어야 한다는 의견 등 참신한 의견들이 발표되어 토론마당을 준비한 관계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서울·경기·인천 지역 토론마당에 참가한 한 어린이법제관은 “다른 학교 학생들과 토론도 하고 창의력 그림그리기 등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어 재미있었다”라며 “친구들과 은어 사용에 대해 토론하면서 나 스스로의 은어 사용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할 수 있어서 좋았다”는 소감을 말했다.

이날 행사를 지켜 본 제정부 처장은 “제8기 어린이법제관에는 다문화가정, 사회적 배려계층 어린이 등 많은 어린이들이 참여하여 여러가지 입법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법의 소중함을 느끼도록 할 계획”이라면서, “법제처가 어린이법제관을 운영하는 건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법이 우리 일상생활 가까이에 있으며, 우리 삶에 도움이 되는 고마운 존재’라는 사실을 알려주고 싶기 때문이다. 어린이법제관 활동을 통해 어린이들이 준법정신을 기르게 되면, 성인이 되어 우리나라를 바르게 이끌어가는 훌륭한 사람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제8기 어린이법제관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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