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최근 국가적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청년 고용문제 해결을 위해 5월 12일(화) 차세대 융합기술연구원(수원 광교 테크노밸리 소재)에서 「대학의 취업역량강화 및 대학-고용센터-지자체 간 협업체계 구축」을 주제로 경기 남부권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워크숍에서 고용부는 청년고용 실상과 문제의 본질을 짚어본 후, 이와 관련하여 핵심적으로 추진되어야 할 청년고용정책 과제를 제시하고, 이어서 교육부, 중기청 등 각 부처에서 금년에 중점 추진하고 있는 대학 취업 및 창업지원 정책프로그램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전 발표에 이어 오후에는 대학-고용센터-지자체 등 유관기관 간 협업방안, 인문계 취업촉진 등에 대해 열띤 토론도 이어졌다.

특히, 청년고용 활성화를 위해서 중앙정부는 각 부처에 산재한 청년일자리 사업을 통합 조정하여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경기지역에서는 대학-고용센터-지자체-지역 단위 협의체와 연계를 강화하되, 대학은 청년고용정책의 핵심 전달체계로서의 기능을 갖추어야함이 강조되었으며, 취업이 어려운 인문계 전공자들에게 소프트웨어 등 IT 분야를 교육시켜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였다.

이날 종합토론을 주재한 고용노동부 고영선 차관은, “경기 남부권은 강소기업이 다수 소재하고 있음에도, 청년층의 서울소재 기업이나 대기업 선호경향으로 인해 일자리 미스매치가 상존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고용센터를 중심으로 대학, 자치단체 등 유관기관 협업을 통해 지역 내 우수 강소기업 발굴‧육성 및 홍보 등 모든 가용한 자원과 정책수단을 총 동원하여 보다 많은 청년이 취업할 수 있도록 청년고용에 집중하겠다”고 하면서, “인문학적 소양이 소프트웨어 등 IT분야와 결합되면 시너지 효과가 발생하므로 비전공자라도 충분한 시간을 교육받으면 전문가가 될 수 있으므로 적극 도전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인문계 전공자들이 취업의 돌파구를 찾을 수 있도록 정부도 근로여건이 좋으면서 인력 부족률이 높은 직종을 더 많이 발굴, 예산을 집중 투입해서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금일 경기남부권의 대학-고용센터-지자체 협업을 위한 6번째 워크숍에 이어 마지막 일정인 서울지역과 인천, 경기북부 등은 이화여대 LG컨벤션홀에서 5.15(금) 오전 10시 30분에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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