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과학수사센터)은 21(목) 오후 2시, 중앙대학교 법학관 2층 대강당에서 “범죄와 분노, 충동성”이라는 주제로 한국법심리학회와 공동으로 학술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 한국법심리학회는(회장 한림대 심리학과 조은경 교수) 법과 범죄, 교정 등 다양한 형사사법체계의 인간심리와 행동에 관한 조사연구를 목적으로 하는 학술단체임

이번 토론회는 사회적 쟁점이 되고 있는 분노·충동성 범죄에 대한 학계의 학문적 접근과 경찰의 실무사례 분석 등을 통해 범죄위험성을 평가하고, 적합한 대책 마련을 찾기위한 실무·학계의 논의가 이루어진다.

한양대 신경정신의학과 최준호 교수는 ‘조현병 등 주요 정신질환에서 나타나는 충동성과 폭력성’이라는 주제로 조현병과 같은 정신병리에 의한 범죄 유발 가능성과 사회 및 정신의학계의 역할에 대해, 중앙대 심리학과 이장한 교수는 ‘분노·충동성 범죄의 심리적 특성’이라는 주제로 분노, 충동 조절 관련 장애군이 병리학적으로 어떤 유형에 속하는지 특성을 설명하고 촉발요인은 무엇인지에 관해 발표한다.

이어 공주치료감호소 신 정 임상심리전문가는 ‘일반 정신질환이나 성격장애에서 나타나는 분노, 충동성의 임상적 특징’에 대해, 경찰청에서는 범죄분석가 권일용 경감이 충동·분노 범죄에 대한 분석사례를 발표한다고 전했다.

수사국장(치안감 정용선)은 인사말을 통해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는 분노·충동성 범죄의 예방과 대응은 경찰력으로 한계가 있는 만큼 우리사회에 화나 분노를 다스릴 수 있는 교육 신설 등 관계 기관과 시민들의 적극적 관심과 참여를 당부하였다.

앞으로 경찰청은 관련 학계와 지속적으로 협력하면서 분노·충동 범죄의 체계적 대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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