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와 「민·관종합대응 TF」는 6월 10일(수)을 「메르스 찾기 폐렴 전수 조사의 날」로 선포하고, 전국 모든 병원에 입원중인 폐렴환자에 대해 메르스 의심환자 전수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전수조사는 전국 모든 병원에 입원중인 만15세 이상 폐렴환자를 대상으로 그간 메르스 확진 환자가 다수 발생한 병원의 감염기간에 노출된 적이 있는지를 알아보는 것이다.

이는 아직 관리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확진 환자의 접촉자 추적에서 누락된) 메르스 의심환자를 조기에 발굴하여 병원 내 확산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다.

일단, 전수조사가 시작되면 병원에 입원해 있는 모든 폐렴환자는 이동(전원, 전실 및 퇴원)이 금지되고, 주치의는 메르스 대상자 조회시스템과 문진 등을 통해 환자 병력을 면밀하게 조사하게 될 것이다.

조사 결과 메르스 확산과 관련이 있다고 판단된 폐렴 환자는 1인실로 전실 조치하고 메르스 유전자검사를 실시한고 전했다.

이와 같은 전수 조사를 통해 메르스 전파 가능성이 있는 환자를 조기에 발굴하여 적기에 대응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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