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양열 조리기를 이용한 음식 조리 장면

서울시가 뜨거운 여름철 햇볕으로 음식을 만들 수 있는 태양열 조리기, 실내온도를 높여 보온에 좋은 ‘뽁뽁이(에어캡)’, 밟거나 누르면 불이 켜지는 ‘압전소자 매트’, 태양열을 이용한 온풍기 등 생활 속에서 실천하고, 응용할 수 있는 생활기술 찾기에 나섰다고 밝혔다.

에너지 자급률을 높이고, 비전력·신재생에너지 기술을 활용한 제품과 에너지절약 제품에 대한 시민의 관심 유도를 위해 개최되는 제3회 ‘원전하나줄이기를 위한 도시형 에너지생활기술 공모전’은 7월 25일(토)까지 참여가 가능하다.

이번 공모전은 실제 제품을 제작하지 않고 아이디어만 있어도 참여 가능하다. 생활기술 제품 분야에는 자전거 페달과 연결해 전기 없이도 작동하는 세탁기, 햇빛으로 요리하는 태양열 조리기 등과 같은 제품을 직접 제작해 응모해야 하지만, 아이디어 분야에는 에너지절약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참신한 발상을 제출하면 된다.

이번 공모전은 지역과 나이에 상관없이 에너지절약에 대한 아이디어가 있고 관련제품 제작에 관심 있다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으며, 당선작에 대해서는 제품의 경우 최고 100만원, 아이디어의 경우 최고 2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공모전에 제출된 제품과 아이디어 중 에너지 절약 효과가 기대되는 작품에 대해서는 출품자와 각계 전문가들이 효율이 더 뛰어난 제품으로 개선하거나, 초기단계 아이디어를 제품으로 구현할 수 있는 ‘더하기 워크숍’도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수상작과 우수 출품작은 8월 22일(토)부터 2주간 서울시청 신청사 1층에 전시될 예정이며, 수상작과 우수 아이디어는 서울시 에너지 정책인 ‘원전하나줄이기 2 에너지살림도시 서울’ 사업에 사용된다.

정희정 서울시 에너지시민협력과장은 “에너지생활기술 공모전은 에너지절약과 비전력·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친환경 생활기술에 대한 관심이 있다면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는 기회이니 시민들의 반짝이는 지혜가 많이 모일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며 “3회를 맞이한 이번 공모전이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에너지에 대한 지식과 재미를 함께 전해주는 ‘에너지 놀이터’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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