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부가가치 품목에 적용되는 뿌리기술 사례

산업통상자원부는 6. 23.(화)∼24.(수) 독일 프랑크푸르트 힐튼호텔에서 ‘뿌리기업 해외 기술 커넥트’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KOTRA의 ‘글로벌 파트너링(Global Partnering)’ 행사와 공동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행사는 국내 우수 뿌리기업이 글로벌 역량을 쌓고 해외시장에 적극 진출할 수 있도록, KOTRA가 보유한 세계 각지의 수요기업 풀을 적극 활용하여 글로벌 수요기업과의 만남의 장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수요기업과의 기술협력이 맺어진 뿌리기업에 대해서는 시제품 제작비용 등을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독일에서 개최되는 이번 커넥트 행사에는 뿌리기술 전문기업 8개사를 포함한, 기술력이 뛰어난 국내 뿌리기업 23개사와 유럽 주요 수요기업 56개사가 참여한다.

유럽 현지 참가 수요기업은 벤츠(Benz), 폴크스바겐(Volkswager), 볼보(Volvo), 에어버스(Airbus), 페스토(Festo), 클라스(Claas), 트럼프(Trumpf) 등 제조업 각 분야 유럽 대표기업들로 국내 자동차 및 기계 부품 중 디젤자동차 엔진용 고내열 경량 합금강 주조 부품, 알루미늄 사형주조 부품과 베어링, 샤프트 등의 정밀 단조품에 특히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 항공기·로봇 핵심부품과 뿌리산업 연관도

참여 뿌리기업 당 유럽 글로벌 수요기업 평균 7개사가 개별적으로 기술협력 상담을 희망하고 있으며, 특히 현대성우오토모티브, 유창정밀공업, 고려정밀공업 등 6개 뿌리기업에 대해서는 유럽 글로벌 수요기업 10곳 이상이 상담을 희망하는 등 국내 뿌리기업의 기술과 제품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뿌리기업 해외 기술 커넥트’는 6월 독일을 시작으로, 9월 미국 시카고, 10월 일본 도쿄에서 순차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라고 한다.

참여 뿌리기업에 대해서는 사전에 해외마케팅을 위한 기술 및 제품 브로셔 제작, 해외진출 역량강화 교육 등을 지원하고, 이를 통해 수요기업과 기술협력이 맺어진 뿌리기업에 대해서는 시제품 제작비용(건당 1.5억원 이내)을 지원한다.

‘뿌리기업 해외 기술 커넥트’ 참여를 희망하는 뿌리기업은 수시로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김용래 산업통상자원부 소재부품산업정책관은 “국내 뿌리기업들은 거래처가 단순하고 마케팅 역량이 부족하여 우수한 뿌리기술을 보유하고도 적절한 수요기업(수요처)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고 말하고, “올해부터 해외 현지에서 개최하는 ‘해외기술 커넥트’를 통해 국내에 한정된 뿌리기업의 수요처가 해외로까지 널리 확대되고, 해외 수요처와의 기술협력을 통해 국내 뿌리기업의 기술 경쟁력이 더욱 더 향상할 것으로 본다”며 큰 기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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