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9일 국립식량과학원 중부작물부(수원)에서 쌀 가공식품 산업체와의 협력 강화를 위한 ‘식량작물 농식품산업협의체’를 발족한다고 밝혔다.

이날 발족식에서는 식량 작물 농식품산업협의체 발전 방향 세미나도 함께 진행한다. 세미나는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가공용 품종을 소개하고, 협의체 참여 기업 현황과 주요 제품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 협의체 운영과 사업화 협력 방안에 대해 협의하고, ‘식량 작물 농식품산업협의체’ 발족을 선포한다고 전했다.

앞으로 농촌진흥청은 가공 산업체가 요구하는 맞춤형 품종을 개발하기 위해 품종 개발 단계부터 산업체와 공동 연구를 수행하고, 현재까지 개발된 다양한 품종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업체는 농가-산업체 간 계약 재배에 참여해 품질 좋은 원료곡을 공급받아 국산 식량 작물 소비 확대에 기여해 나갈 것이며, 협의체는 이를 위해 1년에 두 차례 정기적으로 회의를 개최하고 현안 발생 시 수시로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산업체와 농가, 연구기관이 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세미나, 워크숍 등 행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농촌진흥청 중부작물부 박기훈 부장은 “정부3.0에 맞춰 기술 수요를 반영한 공동 연구를 확대 추진하고, 국산 식량 작물의 안정된 공급과 소비가 이뤄질 수 있도록 쌀뿐만 아니라 콩, 잡곡 분야 기업체와 협력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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