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생태계 우수지역인 장항습지 및 산남습지에 도래하는 재두루미, 큰기러기, 청둥오리 등 철새보호를 위해 지난 7일 상하수도사업소 소회의실에서 환경친화사업소장을 비롯한 위원 9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 생물다양성관리 계약사업 추진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생물다양성관리 계약사업은 생태계 우수지역 보전을 목적으로 지방자치단체의 장과 지역주민이 생태계 보전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지역주민이 그 계약 내용을 성실히 이행함에 따른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해 생물다양성관리계약 추진 성과분석과 올해 추진계획 보고에 이어 생물다양성관리계약 대상사업 유형과 대상지역 및 청약 신청 면적, 계약단가 및 지급관련에 대한 안건 등을 심의했다.

시는 회의에서 확정된 결과를 바탕으로 사업공고, 사업신청 및 사업대상자 선정, 계약체결, 이행상태 확인, 계약금 지급 순으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생물다양성관리계약을 통해 철새들에게 안정적인 먹이와 휴식공간을 제공해 한강하구 장항습지와 산남습지에서 어느 해보다 많은 무리의 철새를 볼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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