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추석 연휴를 전후하여 환경오염행위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상수원보호구역 등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특별감시 활동과 함께 명절 생활폐기물 중점 수거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연휴 전·중·후 3단계별로 나눠 특별감시를 추진한다.

1단계는 9월 14일부터 25일까지 진행 중이며 중점감시 대상시설에 대한 사전 홍보와 계도, 현지점검 등을 실시하고 있다.

전국의 약 2만 5,000곳의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와 공공처리시설 등에 대한 사전예방조치와 자율점검 협조문을 발송했으며 염색, 도금 등 고농도 악성폐수, 유기용제 취급, 도축·도계장 등 약 2,800곳의 배출시설을 집중 단속하고 있다.

아울러, 간부 공무원 약 370명이 980곳의 환경기초시설 등 주요시설에 대한 현지 점검을 실시 중이다.

2단계는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진행하며 상황실 운영, 순찰강화, 신고창구 운영 등으로 구성된다.

환경 오염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각 유역(지방) 환경청과 시·도 지자체에 상황실을 운영하며 상수원 수계, 공단주변, 오염우심지역 등에 대한 순찰을 강화한다.

특히 이 기간 동안 환경오염 신고창구를 운영하여 국민들이 환경오염 행위를 발견하면 신속하게 신고할 수 있도록 국번없이 128로 전화하면 바로 연결할 수 있도록 했다. 휴대전화의 경우 지역번호와 함께 128번을 누르면 된다.

3단계는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진행하며 연휴기간 동안 처리시설의 가동중단 등으로 환경관리가 취약한 업체 약 580곳을 대상으로 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 및 방지시설에 대한 기술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한다.

한편, 환경부는 추석 연휴 기간 생활폐기물 중점 수거대책과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지역별로 비상청소체계를 운영하여 신속한 청소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쓰레기 수거일 조정, 음식물쓰레기 전용 수거용기를 확대하여 비치한다.

또한 철도역사, 고속도로 휴게소 등 다중 이용시설에서 쓰레기 분리배출을 안내하고 쓰레기 무단투기 행위를 단속할 예정이다.

아울러, 연휴기간 동안 수도권 지역의 생활폐기물을 원활히 처리될 수 있도록 이 기간에도 수도권매립지에 폐기물을 반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대체휴일인 29일 오전 6시부터 오후 2시까지 8시간 동안 서울, 인천, 경기 지역에서 발생되는 생활폐기물 등을 처리할 예정이라고 한다.

환경부는 추석 등 명절 기간에 음식물쓰레기가 평소보다 20% 이상 증가하고 있어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친환경 음식 문화를 적극적으로 알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이번 연휴기간 동안 일 최대 300만명이 이용하는 서울 지하철 2호선의 모든 역사 승강장 행선안내기에 매일 약 100회의 ‘음식문화 개선 홍보 동영상’을 상영하기로 했다.

또한, 남은 음식물을 활용하여 간단히 요리할 수 있는 55개의 친환경요리법(그린레시피)을 활용한 웹툰을 제작하여 명절 음식쓰레기가 최소화되도록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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