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도 3월까지 제설대책본부 운영, 강설 사전 예측시스템으로 제설로 인한 피해 막는다.

강남구는 갑자기 불어 닥친 한파에 대비하고자 지역 내 취약시설을 돌아보고 충분한 인력과 장비를 확충해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겨울철 폭설에 대비하는 비상체제를 가동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 10년간 강남구 적설량을 평균을 보면 28.52㎝로 눈이 많이 내렸지만 구는 신속한 제설작업으로 도로를 말끔히 치워 매년 겨울을 무난히 보낼 수 있었다. 구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올해도 폭설로 인한 문제점을 찾아 겨울철 제설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지난달 15일 구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제설대책본부’를 두고 다음 해 3월 15일까지 제설대책 인원 729명을 두고 24시간 적설량에 따른 상황별 대응체제를 유지한다.

우선, 서울지역의 강설을 사전 예측할 수 있는 강설 사전 예측시스템과 인접 지자체에서 운영 중인 강설 화상전송 시스템을 활용해 강설 예측도를 높이고, 주요도로의 교통상황 CCTV와 제설차량 10대에 부착된 GPS, 키패드를 통해 현장에서 이뤄지고 있는 작업노선과 작업상황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

구는 제설 살포기·트럭· 굴삭기·삽날을 준비하고 염화칼슘과 친환경 제설제 1086톤, 소금 2210톤을 확보해 제설에 나서는데 필요시 기상 여건을 고려해 추가 구입할 예정이며, 52사단 211연대, 강남경찰서, 소방서, 유관단체 등 4280여 명과 제설작업 공조체제를 구축하여 완벽한 제설에 나선다.

차량통행이 많은 테헤란로, 봉은사로, 논현로, 도산대로, 삼성로, 광평로, 헌릉로 등 간선도로변은 눈이 3cm 미만 일때는 제설제를 살포하고, 10cm 미만일 때에는 제설제와 제설삽날을 이용해 눈을 치우고, 10cm 이상인 경우는 다른 곳으로 실어다 버리는 방법을 사용할 계획이다.

또 제설작업으로 인한 도로변 수목피해를 예방하고자 다목적 살포기 회전판 슈트의 길이를 조절하고, 가로변 띠녹지에는 공석을 설치해 염화칼슘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책임담당할당제를 실시해 대설경보 발령 시에는 전 직원이 동원돼 관할 주민센터에 출장해 제설이 완료될 때까지 제설을 돕는다.

구는 효과적인 제설을 위해 내집 앞 내 점포 앞 눈치우기 홍보도 대대적으로 할 계획인데, 구청 누리집, 전광판, 현수막, 전단지와 아파트 관리사무소 방송을 통해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올바른 제설문화를 만들어 간다는 방침이다.

도로관리과 과장은 “구는 기습적인 강설로 인한 주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제설대책본부를 운영해 겨울철 폭설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며, 주민의 내 집 앞, 내 점포 앞 눈 치우기에 적극 동참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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