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랑점자돔의 성어(A) 및 인공생산된 어린 파랑점자돔(B)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해수관상어 파랑점자돔의 완전양식기술을 민간 기업이 이전받아 대량생산해 판매하는 등 본격적인 상업화에 성공했다.

파랑점자돔은 주로 아열대 해역의 산호초에 서식하는 4~6cm의 쪽빛 하늘처럼 선명한 색을 지닌 열대어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 제주수산연구소는 2008년 세계 최초로 파랑점자돔의 인공 번식에 성공했다."고밝혔다. 

또한 인공종묘 파랑점자돔 어미의 양성과 산란유도, 짝짓기 환경조성, 대량생산기술 개발로 독창적인 해수관상생물의 완전양식기술에 성공했다고말했다.

올해 초에는 민간기업에게 양식산 어미와 양식기술을 보급해 상업화 수준의 15,000여 마리를 대량 생산했다.

현재까지 해수관상어 중 양식으로 상업화된 종은 니모로 널리 알려진 ‘흰동가리’가 주를 이루고 있어 이번 파랑점자돔의 대량 생산과 보급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

파랑점자돔은 몸 색깔이 아름답고 쉽게 키울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세계 관상어 시장에서 가장 대중적인 해수관상어중 하나다. 이번 대량생산 성공으로 관상어 시장에 양식 파랑점자돔의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하게 된 것은 관상어업계에도 희소식이라고말했다.

해양수산부는 해수관상어 사업을 10대 수출전략품목으로 선정해 육성에 힘쓰고 있다.

이번 파랑점자돔 대량생산은 국가연구기관의 연구개발 성공, 민간 기술보급, 상업화 규모 생산, 시장 진입까지 이르는 성공적인 수산양식 상업화 모델로 수산업의 미래성장산업화의 비전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로 평가했다.

강준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파랑점자돔 대량생산은 국가연구기관에서 개발된 기술을 민간기업으로 이전해 상업화에 성공하게 된 대표적인 성과”라며 “향후 관상어산업 뿐만 아니라, 양식산업의 성장과 육성을 위한 연구개발에 주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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